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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띄어쓰기 교실 사법 처리했다, 사법처리했다, 사법처리 했다?
말그리 추천 0 조회 67 11.11.28 16:0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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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29 21:02

    첫댓글 복합명사에서 앞의 명사는 대개 뒤의 명사를 꾸며주는 관형사적 구실을 합니다. '성을 매매하다' '방문해서 판매하다' '완전히 무장하다' '각 개인이 저투력을 기준으로하는 전투'에서 보면 뒷말을 앞말이 꾸며 주는 역할을 하죠. '사법처리'에서 '사법'은 단독으로는 쓰이지 않고 '사법검찰/사법관/사법관청/사법권/사법기관/사법대서인/사법법/사법부/사법서사/사법시험/사법연수생/사법인/사법재판/사법재판소/사법처분/사법행정' 등처럼 복합명사로 쓰입니다. 이 가운데 '사법처분'은 '사법처리'와 비숫한 의미입니다. '사법처리'를 사전에 주제어로 안 올렸을 뿐 '사법처분'에 준해 '사법처리'로 붙여 써야 할 것 같습니다.

  • 11.11.29 21:14

    '사법처리'를 하나의 명사로 보면 '-하다'를 타동사로 보고 "'사법처리'(를) 했다."처럼 쓸 수 있겠지요. 여기에서 목적격 조사 '를'을 생략하면 "사법처리 했다."가 되지 않을까요.

  • 작성자 11.11.30 22:11

    원칙적으로는 '사법처리 했다'로 띄어 써야 할 것 같은데, 신문에서는 대개 붙이지 않나 해서요.

  • 11.12.02 14:11

    국어원(<표준국어대사전>)의 공식 입장은 '사법 처리 하다'입니다. '사법 처리'는 단어가 아니라 구이기 때문에 '하다'는 구 전체와 결합하는 동사로 보는 것입니다. ([[사법+처리]+하다) 물론 이는 그동안의 띄어쓰기 관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표준>의 가장 큰 문제는 합성 명사 형태의 전문어를 대부분 구로 처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작성자 11.12.04 15:07

    '사법 처리하다'도 아니고 '사법 처리 하다'로 쓰도록 했군요. 활용형 '사법 처리 한'은 관행과 한참 멀어 보입니다. 확실한 정답이 없다는 점에서 보자면 사전 만드는 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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