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이 고장났다고 입고 된 싼타페
엔진 오버히트로 인해 엔진이 맛갔다고 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진단을 받고 싶어 견인 해 온 차량입니다..
우선 정밀진단을 해야하기에
진단 기술료는 10만원이 청구된답니다..
정밀진단 품목으로는
1. 엔진 블록 검사
2. 엔진 헤드 검사
3. 흡기, 배기밸브 검사
4. 타이밍 검사
5. 인젝터, 고압펌프 검사
6. 엔진 압축검사를 하게 되는데
기계부품을 뜯지않고 정밀하게 검사가 된답니다.
오버히트를 한 차량이라 걱정은되지만
엔진을 살릴수 있을지 함 지켜봐야겠습니다..
우선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
압축압력테스트를 하는데
엔진회전수가 320을 넘고 잇습니다..
기통간 밸런스는 양호한 상태이지만
한가지 좀 이상한 부분이 잇는데
크랭킹 회전수가 높다는 것 입니다..
회전수가 높다는 의미는
압축이 샌다는 의미일수도 있기에
염두에 두고 정밀진단을 이어갑니다..
압축압력을 점검하였으니
실제 밸브 및 피스톤 링 상태를 점검하기로 하고
인터쿨러 탈착하고 점검을 진행합니다..
흡기밸브 파형을 보면
밸브계통의 파손은 없으나
캠팔로우 구동계통 문제가 보입니다..
그러나 이 정도론 시동과는 무관하답니다..
피스톤 링 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결과 1기통의 문제가 발견되엇으며
블로바이 가스가 발생되고 잇는것을
파악할수 있었지만
이또한 시동불량일 정도는 아닙니다..
단지 좀 떨 정도이지요...^^
그렇다면...
타이밍점검을 해 보아야겠죠...
그런데 이 와중에 갑자기 시동이 걸려버립니다..
오~잉 마술산가...
하루종일 시동이 걸리지 않앗다는데..
내가 건드리니까 엔진이 살아났네요...
대단하죠...ㅎㅎ
아마도 센서의 문제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진단을 이어나갑니다..
또 꺼지면 안되니까요...
피스톤 링 검사에서와 마찬가지로
1개 기통의 문제가 보이지만
시동성과는 상관이 없으며
발전기 또한 문제가 없는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성감대를 건드렸더니만
바로 시동을 걸어버린 주범 크랭크각 센서...
CAS를 이용하여 타이밍점검을 해 보는데
아주 정상적입니다...
그런데 타이밍정렬은 정상이지만
로우_하이 피크전압이 좀 낮게 표출이 됩니다..
점검 도중 커넥터 접점이 좋아져
이 정도까지 나왔다면
만일 접점이 좋지 않았다면
시동성과의 연관관계는 충분하리라 판단합니다..
문제의 크랭크각, 캠센서 교환을 합니다..
사실 싼타페 뿐만 아니라
각센서의 문제로 인해
시동꺼짐 및 불량이 억수로 많거던요..
그러나 전압값을 확인하여
이상유무를 판단 후 교환을 해야지
정상적인 센서 바꾸어봤자
증상은 해결되지 않는답니다..
센서 교환 후
오실로스코프를 이용하여 확인사살합니다..
만일 전압이 올라가지 않앗으면 정답이 아니기에
끝까지 확인 사살을 해서
올바른 진단의 과정인지를 검수해야 한답니다..
사람이기에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똑같은 실수를 두번한다는것은
정비기술자로서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거던요...ㅎㅎ
스코프 확인 결과
정비전보다 전압이 6V승압이 된것을 보고
정비가 제대로 되엇다는것을 알 수 잇엇으며
몇번의 시운전 및 테스트 결과
정상적으로 정비가 되엇다는것을 알 수 잇엇습니다..
그러나 향후 헤드는 정비하셔야 한답니다..
시동성과 관련이 없기에 수리하지는 않앗지만
좋지 않다는것은 알아야 하겟죠...^^
근데 멀리서 온 보람은 찾은것 같습니다..
엔진을 바꾸지 않앗으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