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식 602밴 수동 소유주 입니다.
어제 엔진오일을 보충하고 오늘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RPM이 5천까지 확 올라가더니 악셀을 뗘도 RPM이 줄어들지 않는겁니다.
브레이크 또한 안먹고..
순간 너무 당황해서 비상등 부터 키고 갓길로 차를 밀어붙였죠..
백미러를 보니 뒷쪽엔 엄청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엔진에서도 연기고 솟아오르데요..
시동을 껐지만 엔진 돌아가는소리는 계속 나고 연기는 미친듯이 피어오르데요..
엔진오일이 타는듯한 매캐한냄새 때문에 숨도 제대로 못쉬고
차에서 후다닥 내렸지만 온통 연기로 가득차 한치앞도 보이지 않더군요
무조건 도로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일념으로 뛰어다니다가 방음벽에 부딪히고
별 꼴갑을 다 떨었습니다.
한 5분 동안 실컷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엔진음도 멈추고 조용해지더군요
바닥에 주저 앉아 레카차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근처 공업사에 차를 맡겨두고 왔습니다. 오늘이 일요일이니 진단 결과는 내일쯤에나 나올듯 싶네요..
자 그럼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1) 엔진오일을 게이지가 많이 떨어져 5-6리터 정도 부었는데 과다 보충이 사건의 근원인가요.??
(지인 정비기사님 말씀으로는 엔진오일을 과다보충 한다고 해서 그런일은 절대 안일어난다는데..)
2) 약 3개월전 빅쉐이킹 현상으로 쌍차 센터에서 부란자와 디바이스기어를 교환했는데, 혹 부란자 문제가 아닐까요??
(해당 정비 문제로 걸고넘어져 승부를 볼 수 있을까요..?)
3) 대충 짐작컨데 엔진이 늘러붙은것 같은데, 보링을 할경우와 엔진을 교환할 경우 각각 비용은 얼마나 발생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__) 아직도 목이 칼칼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ㅠㅠ
첫댓글 말씀하신 증상을 봐서는 엔진오일이 실린더로 유입되어 나타난 현상입니다. 엔진오일 과다나 브란자 문제와는 연관성이 희박합니다. 정비관리불량으로 인해 피스톤링과 실린더 벽과의 틈이 생겨 그 사이로 엔진오일이 유입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오일이 실린더로 유입되면 경유보다 폭발력이 높아져서 악셀에서 발을 떼도 RPM이 떨어지지 않고 시동도 꺼지지 않습니다. 현상을 봐서는 보링이 재생엔진 교체보다 견적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재생엔진으로 1년 정도 보증 받으시고 교체하시는데 나을듯 합니다.
엔진오일을 넘 많이 부으신듯합니다. 602면 9.2리터인가가 엔진오일 정량인데 보충을 5에서6리터 하셨다면 엔진오일 과다로 인한 현상 같습니다.
엔진오일을 넘 많이 부으신거 같으신데요...9.8리터 들어 가는데요..보충을 할려면..1리터나 1.5리터 정도 보충해야 합니다.
큰일 날뻔 하셔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