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tres
성모님의 마사비엘 동굴에서 광장을 지나 Bartres 방향으로 약 4 km 정도를 가면 베르나데트가 13세 무렵에 양치기 시절을 보낸 바르 트레스 마을과 양 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도 해마다 통계적으로는 약 3만 명 정도의 순례객이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곳에 하루 간격으로 2번을 방문했고 루르드를 떠나기 3일 전에 또 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은 무더운 날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렸고 이곳에서 처음 온 날 양 우리 앞에서 신부님 한 분과 한 무리의 초등학생인지 중학생인지 모를 아이들이 그림도 그리고 대화도 하고 특히나 여자아이 두 명이 부르는 노랫소리는 정말 아름답게 들렸습니다. 낮은 산속에 위치한 양 우리에서 5분 정도 내려오면 마을이 있고 베르나데트가 양을 몰던 거리라고 표시된 길을 따라 좀 더 내려오면 성당이 하나 있습니다.
세례요한성당(Église de Saint-Jean-Baptiste)으로 14세기에 지어졌고 성모님의 루르드 발현 3년 전부터 30여 년에 걸쳐 부분 재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성당에는 성체의 성유물함이 있는데 베르나데트 성인의 신체 일부가 모셔져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성당 안에는 수녀님께서 혼자 기도하시던 중 우리에게 친절을 베푸셔서 초를 켜시고 그것을 보여주시고 만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격스러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떠날 무렵 아이들과 신부님이 들어와서 미사를 드리려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Église de Saint-Jean-Baptiste
가랑비가 내리던 바로 다음날 Marcel 아저씨의 자동차를 타고 다시 방문하였는데 출발에서 도착까지 5분 밖에 안 걸렸습니다.
어제는 도보순례(?) 덕분에 수녀님께서 친절을 베풀어 주셨기 때문에 축복의 시간이 있었고 오늘은 아저씨와 함께 오게 되어 마을의 몇 군데 의미 있는 장소와 거리에 대해서 더 알게 되었습니다.
마을은 80여 가구 정도 되는 조용하고 한가롭고 평화스러운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