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시편 128:1-2)
늘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기도의 동역자 분들께 가슴 깊이 머리 숙여 인사를 드립니다.
눈물의 기도와 사랑의 손길을 베풀어 주셔서 머나먼 이 곳 희망의 땅 몽골에서도 그 사랑을 모든 이들에게 전합니다.
기나긴 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닥쳐오는 삶의 모습은 힘들어도 우리가 가야 하는 이 길이 기쁨이기에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눕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힘들어 하는 현지인들을 바라보면서 그저 주저 앉아 있기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도와 사랑을 간구합니다.
♣ 코로나 속에서 보내는 설 명절
코로나19가 발생하여 온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모두가 죽을 힘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 땅에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설 명절(몽골은 차강사르이며, 한국보다 하루 늦다)을 기쁘게 보낼 수 있게 할까? 우리와 함께 있는 생명나무교회의 식구들을 생각하며 기도한다. 다른 때보다 좀 더(밀가루 10kg, 석탄25kg 2부대, 마스크, 달력, 과자) 준비하여 각 가정을 방문했다.
다만 며칠이라도 더 따뜻하게 지내고, 단 며칠이라도 따뜻한 음식을 해서 기쁜 명절을 지내시라고 인사를 했다. 받는 이들 모두가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기쁨이 차고 넘친다. 이렇게라도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지역감염자 발생으로 이제 또다시 전면통제가 시작된다. 가정의 식구들끼리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감사하다. 이제 2월 23일이 되어야 다시 만날 수 있다. 주님의 크신 사랑이 크고 작은 은혜로 감사가 넘쳐나길 소망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자들의 손길에서 울려 퍼진다.
대한민국의 설 명절과 하루 차이로 가지만 몽골과 한국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 사랑의 인사를 전합니다.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기쁨이 가득한 설 명절 보내세요.
2021년 2월
희망의 땅 몽골에서 편무남 선교사, 김희남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