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얀마를 위한 긴급 기도 동참 안내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미얀마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일일 확진자가 16,000명이 넘어가고 연일 사망자수가 급증하더니 7월 15일에는 하루 700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19일에는 1,65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숫자는 양곤의 화장터 4곳의 숫자를 집계한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연일 3,000명 이상이 코로나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군부는 이런 상황에도 방역조치에 집중하기 보다는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한 의사들을 잡아 감옥에 보내는 등 의료대란을 초래하고 있어 코로나 확산세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에게 처방된 약들은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게 하는 억제 효과가 있기 때문에 품귀현상과 함께 가격이 폭등하여 약국에서도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산소통 충전은 군부 가족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어서 일반인들은 5~10시간 정도 기다리서 겨우 산소를 충전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산소통을 구하는 일도 쉽지 않아 죽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엠블란스도 코로나 환자가 있으면 환자를 태우지 않고 돌아가고, 열체크를 해서 37도 이상이며 이 또한 태우지 않고 본인들이 알아서 병원으로 가라고 합니다. 7월17일부터 25일까지 특별 공휴일로 정하고 이동 제한을 하고 있지만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러한 미얀마 상황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의 마음마저 움직이셔서 안타까운 미얀마를 돕게 하셨습니다. 미얀마 소식을 듣고 약품 도매상을 하시는 사장님이 흔쾌 250만원 상당의 약품을 기증해 주기로 약속해 주셨고, 이 일에 동참하기 위해 헌금하신 분들이 있어서 약 400만원 정도의 약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약품이 필요한 곳에 보내져 생명을 살리는 일에 귀하게 쓰일 것입니다. 계속 진행 될 모금 과정과 약품이 미얀마에 보내져 필요한 곳에 잘 쓰여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미얀마 아픈 상황을 접할 때마다 이곳에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 앞에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는데 주님의 긍휼하신 은혜를 구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런 작은 부분이라도 감당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아 코로나 환자에게 약품 보내기를 통해 생명 살리는 일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이 일에 하늘 곳간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최근에는 한인 6분이 사망하셨고 선교사들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30대 젊은 한 선교사는 위독하여 에어 엠블란스를 타고 급히 귀국하여 정부 지정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비자 관련 소식
6월 14일 대사관에서 연락이 와 기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비자 서류를 다시 제출하라는 실망스러운 소식이었습니다. 외무부에서 여권과 비자를 담당했던 업무가 내무부인 군부로 이관 중 업무공백이 1달이상 지속되어 서류조차 분실되어 비자심사를 다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군부에서 비자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있어서 문민정부가 주관하던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인원도 1주일에 5~15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미얀마가 코로나로 심각한 상황속에 외국인 입국 제한을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비자 서류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하루 빨리 비자가 나와 미얀마 영혼들을 섬기며 에클레시아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