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밀알 선교회 선교소식 및 기도제목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0)
펜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가면서 밀알의 사역도 본질을 고민하고, 현장에서의 장애인 선교의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2022년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힘들고 , 지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고, 인내하며, 주어진 환경속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한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마음을 모아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할 뿐입니다.
대면 사역 준비 & 하이브리드 사역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7:15pm~8:30pm) 줌 예배는 지금도 계속해서 열심히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9월부터 대면예배를 위하여 기도하며, 7월, 8월 한달에 한번씩 친교모임을 대면으로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도 사실이고, 그룹홈에서는 장애인분들이 외부에 나가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밀알의 장애인 가족들과 봉사자들이 지난 상반기 동안 오미클론에 걸려 회복되기도 하는 등…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 6월 말에는 저도 오미클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1주일동안은 자가격리를 하는 등 영향을 받았습니다. 감사하게 증상은 심하지 않았지만 목 통증, 가래, 근육통 등으로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잘 회복되었습니다.
조심스레 대면예배를 준비하고 있는데…모든 것을 잘 고려하여 대면예배가 잘 준비되어지고, 드려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토요 사랑의교실 역시 9월부터는 완전 대면예배로 오픈하지만, 브랜치의 상황에 맞게끔 자율적으로 시간과 프로그램, 점심 친교 등은 유연성있게 진행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37회 사랑의마당축제
‘발달장애인을 위한 제37회 사랑의마당축제’가 5월14일(토), Whittier Narrows Recreation Area 에서 열렸습니다.
사랑의(마당)축체는 매년 5월과 12월 2회에 걸쳐 남가주 지역에서 장애사역을 감당하는 교회/단체들이 연합하여 치르는 행사로 발달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랑과 화합의 축제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고, 장애사역 교회나 단체의 홍보. 정보교환 등이 이루어지며, 댄스파티 등 신나는 놀이들로 진행되었습니다.
GBC미주복음방송과 해피빌리지, 남가주밀알선교단에서 공동주관하고 Parks Recreation과 Caravan Canopy, Hanmi Bank, 새생명비전교회의 특별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사랑의마당축제는 24개 교회와 25 개 단체들이 협력하여 행사를 알차게 꾸며 주었습니다. 특별히 Covid-19 사태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만에 다시 개최된 행사라 더욱 반갑고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밀알이 코디네이터 역할과 함께, 전체 진행을 맡아서 섬겼습니다. 장애인 친구들과 가족들, 봉사자들 모두가 더운 날씨였지만, 주님안에서 맘껏 뛰놀고, 기뻐하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2022 온라인 사랑의캠프 “인내 – Perseverance”
‘2022년 밀알 온라인 Live 사랑의캠프’가 지난 6월23일(목)-25일(토)까지 사흘동안 개최되었습니다. “Perseverance(인내, 야고보서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라는 주제를 갖고 열린 이번 사랑의캠프는 타이틀 그대로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통해 ‘실시간 online’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캠프에 참여하는 참가자들 수는 남가주, 북가주, 밴쿠버를 모두 합해 총 184명(장애인 참가자 56명, 봉사자 59명, 스탭, 사역자 등)이었습니다.
캠프 첫날인 23일에는 사랑의교실 각 브랜치 별로 Drive-thru를 통해 캠프 참가자들을 환영하며, 물티슈, 캠프 티셔츠, 성찬용품 등 간단한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개회예배, 세족식과 성찬식이 거행되었고, 각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장애인 참가자의 발을 닦아주며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경험했고, 서로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성찬식을 통해 장애, 비장애를 막론하고 모두가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이며 그분이 주시는 용서와 구원의 은혜를 동등하게 누려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캠프가 진행되는 사흘동안 각 참가자 가정마다 도시락과 피자 등 맛있는 식사도 제공되었습니다.
둘째날에도 댄스타임, Arts & Crafts, Raffle 추첨 등 다양하고 재미난 게임들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을 즐겁게 해주었고, 중간중간에 참가자, 봉사자들에게 캠프 참여 소감을 듣는 등 정겨운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학부모님들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되어 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모님을 위로하며 도움을 드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폐회예배를 드린 후 댄스 공연과 함께 캠프참여 소감을 나눴고, 특히 사랑의교실 각 브랜지 별로 공원에서 피크닉을 갖는 등 대면모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Perseverance'란 이번 사랑의캠프 주제처럼, 지난 2년동안의 힘든 코로나 기간을 씩씩하게 잘 견뎌낸 우리 장애인 참가자들과 봉사자들이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경험한 캠프, 모처럼의 기쁨과 위로,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껏 누린 즐겁고 유익한 캠프가 되었기에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이를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모든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2022밀알의밤 준비
2022 밀알의밤은 3년만에 현장공연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밀알의밤 행사를 통해서, 지역교회들과 성도들에게는 ‘장애인선교’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밀알 사역을 알리는 기회입니다. 또한 장애인 학생들의 삶을 나누면서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눈높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귀한 시간들입니다. 밀알의밤을 통해 장애인 선교를 더 잘 감당하는 귀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 진행, 결과까지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올해 밀알의밤은 전 원더걸스 리더였던 ‘선예’자매랑 함께 합니다. 선교사와 결혼 후에는 세 아이의 엄마로 가정에 충실하며 다양한 간증, 찬양, 걸그룹으로 복귀하여 활동하는 중입니다. 선예 자매를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널리 전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밀알의 모든 사역가운데 사역자와 참여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은혜가 넘칠 수 있도록
(LA화요모임, OC목요모임, 6곳의 사랑의교실, 수어교실 등)
2) 9월부터 대면예배를 계획하고 있는데, 코비드 상황이 좋아지는 등 여건이 잘 마련되어 밀알가족 모두 반갑게 만나 은혜충만한 예배를 드리며 기쁨의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3) 2022년 밀알의밤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를 새롭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많은 성도들과 이웃들에게 전하는 기회가 되도록, 장애인 장학재정도 풍성히 채워질 수 있도록, 선예자매의 간증과 찬양을 통해 모두가 은혜받을 수 있기를….
4) 이종희/민영주 선교사의 성령충만과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
2022년8월 8일. 미국에서 이종희/민영주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