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은 정말 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루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였다
몸이 움직이니
내 안의 소리를 듣게 된다
작년, 2인 1조로 팔로워가 눈을 감는 드라이브에서는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엄청 질러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나의 모습에 완전 놀랬다
서로 부딪히면 부딪히는대로 그 순간을 즐겼다
바람, 낙엽 할 때에는
내 파트너의 몸을 살피고
그 몸의 해방을 위한 움직임을 리더하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고,
스틱을 사용할 때,
내 손과 파트너의 가슴이 만날 때에는
나 자신과,
상대와,
상황과
진정으로 만나고 있는지에 대한 자각이 생겼다
진짜 만나지 않아서
제대로 직면하지 않아서
그렇게 도망 다니니
또, 그렇게
같은 상황이 펼쳐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는데...
유사한 일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도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임을....
아인슈타인은 실험을 통해 알았구나....
내가 나답게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것이
자유다
두려워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고
그래서 자유라고 말한
조르바의 말을
곶자왈에서 확인했다
내가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지 못해서 생기는 갖가지 상황들에 대한 자각이
내 삶의 원동력으로
나를 세운다
☞이 여정에서 얻은 것은?☜
넘어진 곳에서 일어나야 한다
진정으로 만나라
몸, 진정성, 팀, 삶, 연결, 허락, 쟁취, 중심, 통과, 충돌, 성장....
마치
유치원에서 배워야 했을 것들을
이제서야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엘사로 거듭난 나에게 축하를 보낸다
몸의학교 프로그램에 감사를 전한다
도반들에게 동시성을 확인해 준 것에 감사한다
샨티와 노브에게 존중을 배울 수 있게 해 준 것에 감사한다
은빛늑대에게 나를 자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한다
첫댓글 멋짐 폭발 ~ 엘사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