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입니다.
허공을 박차고 올라 온몸으로 바람을 가르던 느낌, 멋지더구요.
한마리의 알바트로스가 된 것 같았습니다.
감사의 의미로 시 한편 선물로 드릴게요. ^^
또 한번 날자꾸나 / 김종삼
내가 죽어 가던 아침나절 벌떡 일어나
날계란 열 개와 우유 두홉을 한꺼번에 먹어댔다.
그리고 들로 나가 우물물을 짐승쳐럼 먹어댔다.
얕은 지형지물을 굽어 보면서 천천히 날아갔다.
착하게 살다가 죽은 이의 죽음도 빌려 보자는
생각도 하면서 천천히
더욱 천천히
(누군지 아시겠지요? ^^)
첫댓글 반갑습니다. ^^*
선물도 감사드리구요. ㅎ
모두들 사진으로 다시 뵙는군요. ㅎㅎ
그때 저도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건강들 하시고 ... 또 뵙기를 바랄께요. ^^*
다들 패러글라이딩 애기를 많이해요. 강렬한 기억이었나 봐요. 함대장 얘기도~~ ㅎㅎ
솥뚜껑 삼겹살도 두고 두고 생각 날 것 같아요.
조박사님은 다른 모임에서 똑 같은 코스로 돌아 보아야겠다고 하시네요.
물론 패러 글라이딩을 포함해서요. 연락 주실 거예요.
아부 오름도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가 올랐던 오름 중에 최고 였어요.
함대장님을 만난 게 행운 이었나 봐요
요 며칠은 제주의 기억으로 버팁니다. ^^
좋은 추억속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또 뵙겠습니다. ^^*
TV에서 '이카로스의 꿈'을 보았어요. 감동적이더군요.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세 남자, 그리고 히말라야...
함대장을 감싸고 있던 아우라의 정체를 알 것 같더군요.
박범신의 소설 '촐라체'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더니 그게 박정헌 대장의 이야기였던 거지요?
그 소설을 읽으면서 한동안 히말라야 앓이를 했었어요.
언젠가는 히말라야 트레킹이라도 가자고 했었지요.(사실은 지금도 그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답니다.)
그 때 우리들 사이에서는 '내 삶의 크레바스'가 화두였어요.
멋진 분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
저두 님을 알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