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화요일에 학교에서 넘어지면서 돌에 무릎을 부딪혔대요
그래서 수요일에 무릎이 아프다기에 학교 안보내고 한인 소아과에 갔어요.
가기 전에 의사와 전화 통화를 했어요. 엑스레이를 찍고 싶다구요.
그랬더니 진찰해 보고 필요하면 찍자고.
한국에선 소아과에서 이렇게 정형외과쪽을 보는 게 아닌데 미국 온지 3달 남짓.
처음으로 애가 아프니까 한인병원 생각하게 되어서 20분 고속도로 달려서 갔습니다.
이리 저리 만져보고 다리 움직여 보라고 하더니 안쪽에 이상은 없다고. 엑스레이 안찍어도 되겠다고 해서 왔어요. 의사가 체크할 때 아이가 아프다고 했었구요.
근데 오늘 아침에 아이가 집에서 약간 뛰더니 무릎 외에 발바닥도 아프다고 하네요.
엑스레이 찍어서 봤어야 하는데 그냥 온 게 마음에 걸리네요.
지금이라도 다른 곳에 가서 무릎을 찍어보는 게 좋겠죠..?
한국에선 아이들의 경우 무릎이나 발 엑스레이는 2-3천원이면 찍고 성장판에 영향 없는지 봐주시는데 말예요.. 한국이 그립네요. 의사들 수준도 한국이 높은 거 같구요..
그리고 일리노이주의 올키즈 가입도 서둘러야 겠어요. 학생 가족으로서 보험 가입되어 있는데 올키즈에 가입하면 아이들 아플 때 비용 걱정은 덜하다 해서 말예요. ㅠㅠ
첫댓글 제가 여기서 수년간 살면서 병원가서 느낀거는.. 한국은 일단 '찍고보자' 라는게 지배적이고, 미국이나 호주에서는 (경험입니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찍는것이 좋다. 라는게 문화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사실 엑스레이 쪼이는것이 좋은건 아니니깐요. 미약하다고는 하지만요. 하지만, 걱정되시는것은 이해됩니다. 저도 신장결석때문에 아팠는데 초음파 검사를 한참 뒤에 했어요 제가 졸라서요-.-; 음, 걱정되시면 정형외과로 가보시던지, 미국현지 클리닉으로 가시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일단은 오늘 학교에서 아이가 돌아오면 한번 더 물어보려고 해요.
며칠 지켜보고 집 근처 정형외과 있는 병원에 가서 찍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어요.. 이런 게 문화적 차이인가 봅니다.
그리고 한인소아과 다녀왔을 때 진찰 비용은 얼만지 모르고, 의사가 보험사에 바로 청구한다고 하네요. 얼마 나오는지는 의사가 청구하면 저도 이후 알 수 있죠?
처음으로 보험을 사용하는데 co-pay는 얼마 하는지 등 현재 제가 아는 것이 없어서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개인병원 가실때 꼭 전화를 먼저 하고 가셔요. 진찰을 받을 수 있는지, 안되면 예약을 빠른 시일내에 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병원에서 사진을 찍지 않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초음파라 다른 경우일지는 모르겠지만, 종합병원으로 보내더라구요 (3주후에 찍으라고요;; 3주동안에 다 낫겠어요ㅠ;) 3주 후에 종합병원가서 찍고, 결과 보는데 또 3주;; 괜찮다고 말 듣는데 총 7주 걸렸어요;; 진찰비용은 집으로 아마 날아올꺼에요. 음 어떤 보험회사의 보험 경우는 인터넷으로 조회도 가능하더라구요 요즘은. co-pay는 아마 보험카드에 써있을꺼에요. 아이가 안아팠으면 좋겠네요 빨리. :)
다행히 이제는 괜찮다고 하네요. 많은 정보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한인사회복지회에 물어보세요 773-583-5501 곽지현 선생님
고맙습니다 ^^
저는 다른일로 엑스레이 찍었는데 보험해서 30달러 나왔어요 보험없어도 많이 비싸진 않을거예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미국 의료가 하도 엉망이라고 해서 겁먹었었어요. 엑스레이는 어느 나라나 비싸게 받는 건 아닌가 보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