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규의 글 중에서....
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지금 에서 제일 크게 께달은 것 이 있다면? 실수와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을 인정한 것이 가장 큰 께달음 이다. 한때는 실수나 실패하면 어떠게 되거나, 심지어는 죽는 줄 알았다. 낙오자가 되기 싫어서 이기려고 발버둥치고 살았다. 지금의 어설픈 완벽주의도 거기서 온 거다. 실패를 허용하는 순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이제야 께달은 바보다. 지금은 정서적 포기라고 할까. 완벽한 사람이라는 오만을 버리고, 실수를 인정하게 됐다. 그때 그 순간, 최선을 다하고 즐거웠으면 된다. 늦은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어떤 나이든, 상황이든. 50대 후반인데, 쉴 때 쉬지 못하고 끓임없이 이기려 발버둥 치며 살려는 강박 관념을 내려놓은 것이 늦었지만 다행이다, 등반을 잘하는 고 산을 잘 타는 게 뭘까? 긴 거리를 빨리 가고 어려운 벽을 빨리 오르는것이 잘 타는 걸까? 그건 어떤 삶이 잘 사는 삶인가로 들린다. 원하는 걸 빨리 이루는 게 과연 잘 사는 건가. 남들 보기에 멋지게 사는 게 잘 사는 건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첫댓글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