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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서울대 생활수기 당선작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 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 바랜 옷~ 내가 가진것 중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 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짧은 오른쪽 다리 때문에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가을에 입던 홑 잠바를 그러던 추운 어느 겨울날, 책 살 돈이 필요했던 나는 그런데 몇 걸음 뒤에서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차마 더 이상 엄마에게 엄마는 낡은 목도리를 머리까지 칭칭 감고, 질척이는 시장 바닥의 좌판에 그날 밤 나는 졸음을 깨려고 몇 번이고 머리를 책상에 부딪혀 가며 가엾은 나의 엄마를 위해서…….내가 어릴 적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형은 불행히도 나와 같은 장애인이다. 중증 뇌성마비인 형은 그러나 형은 엄마가 잘 아는 과일 도매상에서 리어카로 과일 그런 형을 생각하며 나는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그 뒤 시간이 흘러 그 날도 엄마는 좌판을 등지고 앉아 꾸역꾸역 찬밥을 드시고 있었다. 엄마도 드시던 밥을 채 삼키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이 그날 엄마는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에게 함지박 가득 담겨있는 그리고 형은 자신이 끌고 다니는 리어카에 나를 태운 뒤 입고 있던 잠바를 그때 나는 시퍼렇게 얼어 있었던 형의 뺨에서 기쁨의 눈물이 그날 저녁, 시장 한 구석에 있는 순대국밥 집에서 우리 가족 셋은 엄마는 지나간 모진 세월의 슬픔이 북 받치셨는지 국밥 한 그릇을 다 들지 너희 아버지가 살아 있다면 기뻐했을 텐데~ 너희들은 아버지를 그토록! 모질게 엄마를 때릴 만큼 독한 사람은 아닌데 계속되는 사업 내일은 아침 일찍 아버지께 가 봐야겠다.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얼른 알려야지~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은 자주 그러다가 하루 종일 겨울비가 내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아내와 자식들에 고등학교 졸업식 날, 나는 우등상을 받기 위해 단상위로 올라가다 중심이 그때 부리나케 달려오신 엄마가 눈물을 글썽이며 얼른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기 구석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내 모습이 측은해 보일까봐, 그래서 혹시 그리곤 흰 연습장 위에 이제 내게 남은 건 굽이굽이 고개 넘어 풀꽃과 함께 누워계신 내 아버지를 지금 형은 집안일을 도우면서 대학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어두운 창밖을 바라보며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너무도 아름다운 말이다. 나도 꿈을 그리는 사람이 될것이다!!! 위의 글은 10 년전 서울대학교 합격자 생활수기 당선작이라고 합니다. 이 학생은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하여 지금은 미국에서 우주항공을 사람이 살아가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울 적에 올라가던 암벽에서 사람들은 사랑과 성공을 너무 쉽게 얻으려 하고, 또 노력도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