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0일(목) 누구든지 누릴 복음
성경말씀 누가복음 4:24-30
찬송 87장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이 갈릴리에 이르러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가르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은 갈릴리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고향 나사렛으로 가신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이사야61장을 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메시아가 성취하실 일에 대한 예언으로, 메시아를 통해 은혜의 해, 곧 희년을 성취하신다는 약속입니다. 나사렛 스불론 땅은 멸시를 받는 고통과 흑암의 땅 사망과 그늘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주의 은혜의 해가 이르면 가난한 자는 아름다운 소식을 듣고, 마음이 상하고 깨진 자들은 고침과 싸맴으로 치유되며, 전쟁에 끌려갔던 자들은 고향과 가정으로 돌아가고, 매여서 종노릇하던 이들은 해방과 자유를 얻게 되리라는 언약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나사렛 사람들은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어 예수님은 두 가지 설교를 하셨습니다. 하나는 엘리야 시대에 흉년이 들었을 때 이방 여인인 사렙다 과부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 가난과 죽음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또 다른 설교는 엘리사 때 이방 사람 나아만이 하나님의 은혜로 나병을 고침받았다는 말씀입니다. 이를 듣던 나사렛 사람들이 크게 화를 내면서 예수님을 낭떠러지로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배척과 질시, 죽임의 위협이 있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한가운데를 피하지 않고 지나가십니다.
나사렛 사람들은 메시아이신 주님으로 인해 이방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격분했습니다. 은혜를 저주로 바꾸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은혜를 자기들만 누리고 기뻐하며 만족하는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진정 주의 은혜의 날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잔칫날이요,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용납하고 좋아하시는 날입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며 어떠한 자격도 없었으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이들을 하나님께서 함께 즐거워하며 기뻐하고 받아 주시는 것, 그것이 은혜이며 구원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누구든지 누릴 풍성한 생명입니다. 그것이 복음입니다.
내 기쁨이 아니라 주님의 기쁨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자비하신 하나님, 모든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는 주의 은혜의 날에 초대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베풀어 주신 그 풍성한 생명의 복음을 감사함으로 누릴 뿐만 아니라 전하고 나누게 하옵소서 주님의 기쁨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대희목사/진부교회
첫댓글 아멘! 생명의 복음을 감사함으로 누릴 뿐만 아니라 전하고 나누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