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9일(월)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성경말씀 시편 121:1-8
찬송 375장
어느 마을에 병약한 남자가 살았습니다. 남자는 날이 갈수록 야위어갔습니다. 어느 날 꿈에서 그는 “집 앞에 있는 바위를 밀어라!” 하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집 앞에 통행을 어렵게 하는 큰 바위가 있었는데 그것을 말하는 듯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생각했습니다. 말씀대로 바위를 밀어 없애면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8개월 동안 매일 열심히 바위를 밀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밀어도 꿈쩍도 하지 않자 의심이 생겼습니다. 왜 이걸 해야 하는지 불평이 나올 때쯤 다시 꿈을 꾸었습니다. “왜 바위를 밀라고 하셨어요? 꿈짝도 하지 않는데, 더는 이따위 의미 없는 짓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자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슬퍼하지 말고 거울 앞에 서서 네 모습을 보아라” 거울 속에는 어느 새 병색이 완전히 사라지고 다부져진 자신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조차 우리 방식대로 판단해 버립니다. 내가 필요할 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도와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계획 안에 계시기도 하지만 그 너머에 계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론 도움을 전혀 느낄 수 없고, 마치 하나님이 아무 행동을 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믿다가 실망하고 믿음을 버리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움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길고 섬세합니다. 때론 폭풍 같기도 하고, 안개 같기도 합니다.“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하나님의 도움이 어디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오른쪽에서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 항상 하나님이 우리 곁에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 옆에 계심을 알기까지 우리의 시간과 방법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와 방법으로 우리의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 “주님의 도움이 바로 내 앞에 항상 있음을 알게 될 때까지 나의 믿음이 더욱 새밀해지기를 원합니다.” 이런 신앙으로 날마다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스치는 바람도 하나님의 숨결로 느낄 수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도우심을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수단으로 여기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때와 방법을 깨닫도록 그 섬세한 손길을 느끼도록 세밀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그래서 그 도우심이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형국목사/양화교회
첫댓글 아멘!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