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5일(금) 회개하고 실천을 결단하는 성도
성경말씀 열왕기하 22:8-13
찬송 326장
작가 김도연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삼십년 뒤에 쓰는 반성문 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간암으로 무병 중인 중학교 스승에게, 30년 전에 쓰기로 했던 반성문 500매를 왜 제출하지 않느냐는 꾸중을 듣습니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주인공은 학생 잡지에서 읽은 내용을 자기의 글인 양 써서 백일장에서 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내 표절을 들키고, 그 벌로 반성문 500매를 써야 했습니다. 학생 시절에 미쳐 다 제출하지 못한 500매의 반성문을 주인공은 30년이 지난 후에야 병상에 있는 스승에게 제출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솔직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요시야왕도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이전에 통치했던 므낫세는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져버린 채 55년 동안 공포정치를 하면서 조직적으로 율법을 무시하고 어겼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요시야왕은 율법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을 본 그는 옷을 찢으며 회개합니다. 요시야왕의 회개와 결단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되어 회개했습니다. 서기관은 성전을 수리하던 중에 발견한 율법책을 왕 앞에서 읽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왕은 율법책을 읽고 그대로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므낫세왕에 의해 전통이 끊겨 율법책의 존재를 몰랐던 요시야왕은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율법책을 발견한 그는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회개했습니다.
둘째, 진심으로 참회하며 회개했습니다. 율법책의 말씀을 들은 왕은 애통해하며 옷을 찢었습니다. 왕이 옷을 찢었다는 것은 극도의 슬픔과 참회의 표현입니다. 왕의 회개가 진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행하기를 결단했습니다. 진심 어린 회개를 한 요시야왕은 사람들을 시켜 주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백성과 함께 말씀대로 살고자 결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했다면 그 다음은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자 우리에게 바라시는 바입니다.
귀담아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옷을 찢으며 회개한 요시야왕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요시야왕처럼 주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며 말씀대로 살도록 결단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고 읽기는 해도 행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청규목사/소망교회
첫댓글 아멘! 말씀을 듣고 읽기는 해도 행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용기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