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3(월) 내가 바로 복 있는 사람
성경 시편 1:1~6
찬송 422장
세상에서 제일 예쁜 딸을 둔 두더지 부부가 세상에서 제일 힘센 사위를 구하기로 합니다. 많은 두더지 총각들이 나섰지만, 부부는 두더지보다 더 힘센 사위를 찾아 나서지요.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해, 해를 가리는 구름, 구름을 몰아내는 바람에 마음을 두었던 부부는 마침내 세찬 바람에도 끄떡없는 미륵불상을 사윗감으로 정합니다. 하지만 그도 무서워하는 존재가 있다고 했습니다. 불상 밑 흙을 파서 자신을 기울게 하는 두더지가 제일 무섭다는 것입니다. 결국 부부는 두더지총각을 사위로 삼습니다. 「사윗감을 찾아 나선 두더지」라는 이 전래 동화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실 가장 가까운 곳,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사람들은 모두 '복'을 좋아합니다.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복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 줍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어떤 사람이 악인인지까지도 알려 줍니다. 그런데 가만히 묵상하다 보면, 의인으로 표현되는 복 있는 사람은 어떤 기준을 중심으로 악인과 반대 자리에 서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바로 그 기준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삶의 기준으로 세우고 살면 누구든지 복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센 사위를 곁에 두고도 멀리까지 나가서 사윗감을 찾은 두더지 부부처럼, 가까운 곳에 있는 복의 비결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편 1편이 말하는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삶의 기준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매일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선택부터 인생의 중요한 선택까지, 우리는 모든 기준을 여호와의 법을 즐거워하고 밤낮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데 두어야 합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악인의 삶과는 정반대인 의인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인으로 사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말씀의 홍수 속에 사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흔해져버린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부터라도 진지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즐거워한다면, 우리는 진정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밤낮으로 생각하는 내가 바로 복 있는 사람임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오늘 나는 하나님의 어떤 말씀을 생각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까?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신 하나님, 말씀을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깊이 생각하는 내가 바로 복 있는 사람임을 알게 하옵소서. 그래서 오늘 복 있는 사람으로 사는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청규 목사/소망교회)
첫댓글 아멘! 오늘도 복 있는 사람으로 사는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