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수)부르심과 변화의 역사
성경말씀 사도행전 9:1-9
찬 송 323장
사울, 그는 로마 정책에 편승한 유대인 자치 기관인 산해 드린의 공회원으로 교회를 박해하는 자였습니다. 그랬기에 사도행전 7장에선 스데반을 죽이는 증인들의 옷을 맡은 이로, 8장에선 성도들의 집에까지 들어가 그들을 끌어내 옥에 가두는 일에 앞장서는 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인 9장에서는 그에게 부르심과 변화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울은 성도들을 예루살렘으로 잡아오기 위해 대제사장 공문을 가지고 다메섹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홀연히 하늘의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고, 그는 땅에 엎드러지고 말았습니다. ‘엎드러졌다’라고 번역한 헬라어 ‘페손’은 외부의 힘에 의해 고꾸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을 박해하는 사울을 하나님께서 고꾸라 뜨리신 것입니다. 이때 그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는 하늘의 음성을 듣는데, 여기서 ‘들으매’는 ‘에쿠센’으로 순간적으로 듣고 깨닫는 상태입니다. 그는 이 음성을 듣고 자신의 완고한 율법적 신앙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죄를 범한 후 동산나무 뒤에 숨은 아담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요, 길 잃은 양떼를 찾아 헤매는 목자의 부름입니다.
사울은 이 부르심의 음성에 놀라 묻습니다. “주여 누구십니까?”이때 홀연히 하늘의 빛으로 그의 눈은 멀었지만, 대신 변화된 눈으로 주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사울은 그분이 누구인지 몰랐기에 누군고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그분은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실제로 사울이 박해한 것은 교회였는데, 예수님은 자신을 박해했다며 자신과 교회를 동일시하십니다.
여기서 사울은 박해자가 아니라 주를 위해 생명을 바치는 충성된 종으로 변화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그랬기에 그는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자가 있느냐” 하신 말씀에 따라 다메섹으로 들어가 사흘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약속의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부르심과 변화의 역사에 합당한 삶으로 응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의 자녀인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과 변화의 역사를 체득한 이들입니다.오늘도 그에 합당한 응답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부르심과 변화의 역사에 합당한 응답을 하고 있습니까?
사랑의 주님, 주님의 부르심과 변화의 역사로 주의 자녀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께서 불러 주시고 변화시켜 주신 그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헤아려 늘 가슴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그리고 무엇보다 그에 합당한 삶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성수목사/진주중앙교회
첫댓글 아멘! 주님의 부르심과 변화의 역사로 주의 자녀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