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1일(수)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성경말씀 누가복음 7:31-35
찬송 366장
경청의 주인공 이토벤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언제나 듣는 척은 하지만 모든 것을 자기 견해로만 판단해 결론 내리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들을 수 없는 병에 걸렸던 주인공은 점차 자신의 독선적인 행동을 뉘우치고 상대에게 귀를 기울여 그의 마음을 얻는 소통의 지혜를 배워갑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의 외침에도, 또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아무런 반응 없이 거부만 하는 비뚤어진 세대를 향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평소 아이들은 결혼식 놀이에서 한 사람이 피리를 불면 춤을 추고, 장례식 놀이에서 곡을 하면 함께 울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비유 속 아이들은 피리 소리에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해도 함께 울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전혀 반응이 없는 무감각한 아이들을 비유로 들어 당시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즉 ‘너희는 세례 요한이 와서 회개를 외쳐도, 내가 천국 복음을 전해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세례 요한과 나를 너희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척하고 조롱했다’라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떡과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는 세례 요한의 금욕 생활을 귀신이 들렸다며 미치광이 취급했고, 죄인들과 교제하며 먹고 마시는 예수님을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세속주의라며 비난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은 변함없이 불신앙적이고 회개하기를 싫어합니다. 상대에게 동조하지 않기로 일단 결심하면, 아무리 훌륭한 권고를 해도 완악해져서 듣지 않습니다. 종교가 잘못되면 편견을 낳습니다. 칭기즈칸은 “나는 배운 게 없어 이름도 쓸줄 몰랐지만, 항상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세계를 정복했다. 내 귀가 나를 현명하게 가르쳤다”라고 했습니다.
경청해 가르침을 받고 진리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생활에 혁명을 일으킵니다. 지혜는 그 행함 뒤에 있는 결과 때문에 언젠가는 반드시 옳다 인정받고 진리는 진리대로 다 드러날 것이기에, 예수님은 엄청난 누명에도 변명 한마디 없이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상대에 대한 최고의 배려입니다.
편견과 고집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습니까?
나를 만드시고 나를 세우시며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상대방의 말을 듣기 전에 미리 내 생각과 짐작으로 그를 왜곡하거나 멸시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품을 수 있는 온전한 겸손함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종칠목사/진남제일교회
첫댓글 아멘! 나를 만드시고 나를 세우시며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멘!!! 오랜만에 댓글로 인사 드립니다. 귀한 말씀 같이 은혜받고자 모셔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