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2일(목)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성경말씀 요한1서 4:7-12
찬송 218장
우리는 ‘사랑’이라는 말은 많이 하면서도 정작 사랑에 목말라합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말은 하지만 교회 안에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본질과 현상 사이에서 갈등하며 혼돈을 겪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사랑이요,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에게서 나왔고, 지금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기에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 된 본질적 삶임에도, 드러나는 현상은 마음과 다툼이니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기독교인에게 사랑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기독교인의 본질 자체가 소멸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생활이 버거운 것은 어쩌면 사랑의 소멸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본질을 회복하지 않고서는 현상의 변화와 성숙을 기대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특히 사랑이 없으면 우리의 삶과 신앙은 아무 것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본은 이미 하나님께서 나타내 주셨고, 예수님께서 몸소 실천해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해 당신의 독생자를 화목제물로 내어 주셨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려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사랑이란, 자기를 희생하며 자기 것을 내어 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말과 혀로만 하는 것이 아니요, 행함과 진실함으로 해야 합니다.
행함과 진실함이란 삶에서 자기희생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이렇게 보면 언뜻 사랑이 타인을 위한 자기희생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이렇게 보면 언뜻 사랑이 타인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우리가 사랑할 때 하나님께 더 큰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온전해지며,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보기 원한다면 서로 사랑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더 큰 사랑을 받기 원한다면 원수까지도 사랑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내 안에 모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사람을 사랑하기 바랍니다. 오직 사랑만이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이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질을 잃은 깡통 신앙입니까, 사랑을 품은 온전한 찬양입니까?
사랑의 하나님, 내 안에 꿈틀거리는 죄악의 본성은 소멸해 주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사랑을 잃은 거짓 성도가 아닌 용서로 품고 사랑을 나누는 진실하고 온전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함으로 주님과 하나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규환목사/가락중앙교회
첫댓글 아멘! 내 안에 꿈틀거리는 죄악의 본성은 소멸해 주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