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4일(목)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성경말씀 사도행전 20:33-35
찬송 216장
작년에 한 일간지에서 90대 노부부가 2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카이스트에 기부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부를 실천한 장성환 회장은 화장품 용기 제조 회사를 운영해 성공한 기업인입니다. 은퇴 후 경기도 용인의 한 실버타운에 살던 그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은 같은 곳에 살고 있는 이웃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웃은 두 차례에 걸쳐 평생 모은 재산 350억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한 김병호 전 서전농원 회장입니다. 그가 보여 준 삶과 취지에 감동해 장 회장 부부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실버타운 주민이었던 고 조천식 전 한국정보통신 회장은 160억 원을, 추사 김정희의 수묵화 ‘세한도’를 국가에 기부해 화제가 됐던 손창근 선생은 김 회장의 권유로 부동산 50억원을 카이스타에 기부했습니다. 한 사람의 좋은 이웃이 선한 영향을 끼쳐 사회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남기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일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거져 주시는 은혜의 선물을 이미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사랑의 선물을 더 풍성하게 하는 방법은 내가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면 받았을 때의 행복보다 더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건강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면 건강함 그 이상의 만족을 느낍니다. 내가 가진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사용하면 크나큰 기쁨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에게 다양한 은혜의 선물을 주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라는 뜻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무언가를 더 많이 가졌다면, 그것은 분명 나를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더 베풀고 더 나누라고 주신 것으로 알아채야 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한 어린아이가 자신의 도시락을 나누겠다고 내놓은 작은 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소년은 잠시 느끼는 배부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평생 배부름을 느끼며 살았을 것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말과 마음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주머니 속의 내 돈을 내어놓고, 바쁜 내 시간을 쪼개서 줘야 사랑이 됩니다. 오늘도 선한 영향력을 베푸는 복된 하루 보내기를 기도합니다.
베풀고 나누는 것이 더 큰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믿습니까?
하나님, 내가 받은 하늘의 복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깨닫는 은혜를 주소서 하나님이 아무 조건 없이 나에게 사랑을 베푸신 것처럼, 이웃을 위해 조건 없는 나눔을 실천하게 하소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임을 온몸으로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영일목사/사천교회
첫댓글 아멘! 내가 받은 하늘의 복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깨닫는 은혜를 주소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8.05 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