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8일(월) 구원의 영광을 바라보며
성경말씀 시편 85:8-13
찬송 186장
절망한 백성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습니다. 메시지의 핵심은 ‘화평’입니다. 화평이란 모든 것이 자기 자리를 되찾고, 자신의 몫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구원의 메시지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어리석은데로 돌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놀라운 희망의 메시지를 들은 백성이 고백합니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는 이들, 곧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이 먼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것이며, 그런 이들이 거주하는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구원이 실현된 땅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예견합니다. 그것은 ‘인애와 진리가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을 맞추는 것’입니다. ‘인애’와 ‘진리’가 서로 만난다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올바른 관계 맺음과 변함없는 신앙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의’와 ‘화평’이 입을 맞춘다는 것은 올곧은 삶의 자세와 제 몫을 서로 인정해 주는 관계를 보여 줍니다. 구원이 실현되면 진리가 땅에서 솟아나고, 의가 하늘에서 굽어보아 조화롭게 온땅을 채울 것입니다. 이런 구원의 때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 즉 풍요와 올바른 창조 질서가 세워질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여 그 땅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이 다시 돌이키사 구원하심으로 이스라엘이 그 땅을 다시 얻게 될 것을 노래합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진리를 주장하면 인애는 약해지고 의를 강조하면 화평은 포기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회복하시는 구원의 땅은 이 덕목들이 같이 만나고 입을 맞추어 온전히 공존하는 땅입니다. 시인은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고난을 견디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는 가운데 시인의 마음에 하나님의 평안이 임했습니다.
수많은 위기들이 우리 삶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주님의 인자를 구하고 주님을 의지하면 모든 문제의 벽을 넘어서는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애와 진리, 의와 화평의 구원과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 돌이키고 있습니까?
고난 속에서도 변함없는 인자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 죄에서 돌이켜 주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옵소서 병들고 깨진 이 땅에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시고 의와 화평이 입 맞추는 거룩한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학선목사/동수교회
첫댓글 아멘! 이 땅에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