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10일(수) 참 신이신 하나님
성경말씀 에스라 1:1-4
찬송 351장
신앙생활에서 ‘믿음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의 내용’입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믿고 강하게 믿는가’보다 ‘내가 믿는 것이 바른가’가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기원전 538년, 바벨론을 무너트린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는 바벨론이 잡아온 포로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칙령을 내립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예언하신 대로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이 되던 해에 일어난 일입니다. 또 다른 예언자 이사야는 고레스를 ‘하나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할 자’이며 ‘예루살렘성을 중건하고, 무너진 성전의 기초를 놓을 자’라고 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대로 고레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국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라고 명령합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임 아닌 온 세계를 다스리시는 ‘하늘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우상 숭배에 빠졌을 때 하나님은 바벨론을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셨고, 때가 이르자 고레스왕을 회복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 만든 거짓 우상이 아닌 살아 계신 ‘참 신’이십니다. 참 신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우리와 만나기를 원하시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입니다. 우상은 사람이 바치는 제물에 관심이 있지만, 참 신이신 하나님은 마음과 정성을 다해 드리는 예배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우상은 제사만 받으면 그만이지만,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인격이 바뀌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러므로 바르게 믿는 하나님의 백성은 예배와 성전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고레스는 하나님을 대신해, 스스로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힘껏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예배를 받으시는 분은 온 세상을 주관하고 우리와 교제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입니다.
어디서나 예배자로 살고 있습니까?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는 참 신이신 하나님, 우리의 예배가 형식이나 습관에 치우치지 않고 감격과 은혜가 넘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는 예배 공동체임을 기억하며 언제나 어디서나 살아 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흥덕목사/독립문교회
첫댓글 아멘! 교회는 예배 공동체임을 기억하며 언제나 어디서나 살아 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