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12일(금) 주님을 위해 구별하라
성경말씀 출애굽기 25:31-40
찬송 488장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예배할 장소인 성막을 건축하고, 성막에서 사용할 성물을 제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성막 안은 두 개의 방인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했는데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이 차단된 어두운 곳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소 안을 밝혀 줄 등잔대가 필요했는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친히 그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십니다.
31절에서 “너는 순금으로 등잔대를 쳐 만들되”라고 말씀합니다. 이어 39절서도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되”라고 반복하여 순금으로 제작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금이 가치가 있는 이유는 세월이 흘러도 그 성분이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순금으로 성막의 기구들을 만들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시며, 세상 것과 하나님의 것을 분명히 구분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등잔대의 모형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밀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라고 하셨습니다. 금 등잔대의 원줄기는 하나이고 가지는 여섯이어서 합이 일곱입니다. 그런데 등잔대를 만들 때 금을 녹여 부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쳐서 모양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쪽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같게 할지며” 이 작업은 엄청난 수고와 정성을 요구하는 과정입니다. 금덩어리를 두드려 펴서 원가지를 만든 다음, 그 원가지에서 여섯 줄기를 만들고 거기에 정교하고 아름다운 살구꽃 형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없이 망치로 때려야 했습니다. 살구꽃 형상의 잔과 꽃받침과 꽃을 만들기까지의 이 과정은 마치 그리스도인들이 수많은 훈련과 연단을 통하여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분명히 구분되기를 원하십니다.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연단하면서 순금 같은 신앙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구별하고 성별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성소를 밝혔던 금 등잔대처럼 위르이 마음 가운데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의 어두운 삶을 밝혀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연단하듯 날마다 신앙을 점검함으로, 불순물은 빼고 순금 같은 신앙으로 빛 되신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근수감독/동탄시온교회
첫댓글 아멘! 날마다 신앙을 점검하며, 빛 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