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2일(목) 새사람되기
성경말씀 출애굽기 20:1-17
찬송 454장
“자세히 보아야/예쁘다/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입니다. 풀 한 포기조차 자세히 보고 오래 보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을 오롯이 알려면 어떠해야겠습니까? 하나님을 알려면 더욱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고 말씀을 날마다 곱씹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인 십계명 말씀에서 핵심 구절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낸 지역이 애굽, 즉 지금의 이집트입니다. 애굽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신 것은 애굽 사람으로 살았던 300년 동안 몸과 마음에 새겨진 우상 숭배와 사람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강력한 명령은 십계명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온전한 출애굽을 위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크게 두 가지를 선포하십니다.
첫째,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는 선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되려면 그들은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즉 애굽에서 숭배하던 소와 양 같은 형태의 모든 우상과 결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라고 분명히 밝히십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마음에 품었던 풍요, 환란 같은 것과도 결별해야 합니다. 이처럼 신앙의 출발은 바로 결별입니다. 이별은 언제나 힘들지만, 이별해야 새로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둘째, “네 이웃에 대하여”라는 선포입니다. 애굽에서의 노예의 삶이 생전을 위한 삶이었다면, 하나님을 믿는 순간부터는 이웃을 위한 삶이어야 합니다. 노예의 삶은 이웃이 없지만, 성도의 삶은 이웃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 둘 중 하나라도 빠진다면 신앙은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진리를 오늘 십계명을 통해 명확하게 깨닫기를 소망합니다.
내 신앙은 하나님과 이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까?
은혜의 하나님, 몸에 밴 애굽의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해 끊임없이 되돌아본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40년 광야 생활을 통해 성도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지키고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용한목사/연리지교회
첫댓글 아멘! 우리의 몸과 마음까지도 지키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