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6일(월) 먼 길을 돌아가는 이유
성경말씀 출애굽기 13:17-22
찬송 375장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을 향해 갈 때의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가까운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인도하지 않고 먼 길로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그 먼 길은 홍해의 광야 길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다릅니다. 사람은 가깝고 빠른 길, 평탄한 길을 원하며 큰 고통 없이 목적지에 도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거친 광야의 길, 멀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을 통해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하십니다. 사람이 원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하나님은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십니다. 그래서 광야의 길, 홍해를 건너는 길로 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거칠고 험한 길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갈 수 있게 친히 앞서 가시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결코 백성을 떠나지 않고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는 원칙과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의 목적지는 가나안 땅입니다. 가나안 땅은 천국의 모형입니다. 길은 달라도 목표는 하나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빠른 길보다 안전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10일 정도면 가는 길이 있습니다.블레셋 족속이 살고 있는 지중해 해안길입니다. 하지만 만약 그 길로 간다면 블레셋과의 전쟁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을 두려워한 나머지 어리석게도 애굽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리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대열을 지어 나오게 하십니다. 대열이란 군대를 편성한 행렬을 말합니다. 우리가 질서를 지키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온전한 인도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주님께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손수 구원하신 이 백성을 이끌어 주시고, 주님의 힘으로 그들을 주님의 거룩한 처소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라고 기록합니다. 먼 길로 돌아가더라도 우리가 할 일은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오늘 하루도 매 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습니까?
우리의 모든 것을 계획하고 살피시는 주님, 내 뜻대로 안된다고 낙심하거나 염려하지 않고 나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게 하옵소서 먼 길로 돌아가더라도 오직 주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영철목사/남지중앙교회
첫댓글 아멘! 오늘도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