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8일(수) 복음의 완주자
성경말씀 고린도전서 9:23-27
찬송 521장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과체중입니다. 여러 가지 수치가 위험수위에 도달했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의 숫자가 체중계에 찍힙니다. 한 버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거움입니다. 다이어트는 항상 내일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지요. 체중 감량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꼭 해야만 하는 것은 맞습니다. 강제로 금식을 하고, 소식 운동을 펼칩니다. 매일저녁 반드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합니다. 구준히 했더니 드디어 상승 곡선이 꺾였습니다. 내려갑니다. 몸이 달라집니다. 4개월 만에 6킬로그램을 줄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요요 현상이 오는 겁니다. 먹고 싶어집니다. 식욕이 더 강렬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뱉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우리는 인생 여정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생명의 역사에 동참해야 합니다. 다른 것과 타협하거나 결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할 수 없습니다. ‘복음에 참여하는 일’이 그러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복음의 역사에 동참하지 못하게 하는 일들은 연이어 벌어집니다. 버젓이 눈에 보이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순간 위기위식을 갖고 결단해야 합니다. 내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와 같이 주님 앞에 서겠구나’라는 영혼의 떨림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걸음을 끝까지 달려가야 합니다. 좌우로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는 모세의 권면을 여호수아처럼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바울의 말처럼 ‘허공을 치는 것’같은 싸움이 많습니다. 헛힘을 쓰게 하여 지치게 만드는 허망한 것들입니다. 그럴 때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라는 부르짖음이, 몸부림이 필요합니다. 이는 그 힘든 고비를 넘어가게 하는 힘입니다. 상을 받는 자로 설 수 있도록 끝가지 달려가게 하는 능력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내 몸을 쳐 복종하게’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 번만 더! 기도의 몸부림으로 인내합시다. 순종합시다 내가 먼저 감당합시다. 이런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이러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나에게도 기도의 몸부림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하나님,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기 원합니다. 사명의 삶을 인내로 이루어내기를 소망합니다. 나를 통해 이루실 주님 나라의 기쁨을 기대합니다. 이제 몸부림의 기도로 내 몸을 쳐 복종하게 되기를 원하며 나아갑니다. 역사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진대흥목사/혜성교회
첫댓글 아멘! 하나님,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