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4일(화) 다니엘의 믿음과 왕의 근심
성경 다니엘 6:10-14
찬송 351장
우리의 믿음은 삶으로 증명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말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봅니다. 그래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몸으로 실천’하며 ‘삶으로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덕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믿음을 온전하게 지킨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기도의 사람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다리오왕의 조서를 알고 있음에도 한결같은 믿음으로 이제까지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합니다. 왕의 금령에 따르면 누구든지 30일 동안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지게 되지만, 다니엘은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이 모습을 주변 무리가 왕께 고합니다. “저기 저 다니엘이라는 사람이 왕의 명령을 어깁니다. 이는 왕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저 다니엘을 당장 사자 굴에 던져야 합니다.” 고관들은 다리오 왕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습니다.
그런데 왕의 반응은 뜻밖이었습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당대 최강국의 왕이 한 사람, 그것도 포로 한 명을 위해 진심으로 근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왕은 자기 명령을 어긴 다니엘을 오히려 걱정하며 구하려고 했을까요? 그것은 왕이 평소에 다니엘의 삶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왕은 항상 변함없고 순전한 믿음과 삶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한 다니엘을 그 누구보다 신뢰했습니다. 다니엘은 말보다 행동으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는 매우 거룩한 사람임을 알았기에 왕은 심히 근심하며 그의 구원을 위해 해가 질 때까지 애쓰며 힘을 쏟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순전한 믿음과 진실한 삶이 함께해야 합니다. 믿음만 있어도 안되고, 진실한 삶만 있어도 안 됩니다. 우리는 소금이어야 하고 동시에 빛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신뢰하고, 신뢰를 넘어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이 성도와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을 위해 함께 근심하고 아파할 것입니다.
나의 믿음과 삶은 다른 이에게 감동을 줄 만큼 진실하고 순전합니까?
사랑의 은혜의 하나님, 믿음이 삶으로 증명되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다시 한국 교회가 순전한 믿음과 진실한 삶으로 이 땅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옵소서 세상 사람들도 인정하는 믿음의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길원목사/빛가온교회
첫댓글 아멘! 믿음이 삶으로 증명되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