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 (수) 자랑할 하나님의 이름
성경 시편 20:1~9
찬송 446장
지난해 '전국노래자랑'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송해 씨가 별세했습니다. 오랫동안 전국을 돌면서 사람들이 무대에서 맘껏 자신의 실력을 자랑할 수 있게 이끌던 그였기에 빈자리가 참 크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자랑을 한다는 것은 두렵고도 떨리는 일입니다. 혹시나 무시를 당하지는 않을까, 사람들이 실망하면 어쩌나 염려가 앞서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과 재주를 드러내며 자랑하기를 좋아합니다.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는 '자랑할 하나님의 이름' 입니다. 자랑은 자신에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 알리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자랑은 본인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타인에게도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됩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터에 나갈 때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 이름을 자랑했음을 보여 줍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할 수 있는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높이셨기 때문입니다. 이방 민족에게 둘러싸인 이스라엘은 항상 그들과의 다툼에 시달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택하셨다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전쟁에 임했습니다. 절로자신 감이 샘솟고 이길 수 있다는 담대함이 넘쳤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그들의 자랑이 된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것이나, 다윗이 골리앗을 무너뜨린 것은 하나님께서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세상 어떤 것도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 앞에 내세우거나 자랑할 것이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사는것은 자신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이라고 고백하며, 평생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했습니다.
오늘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자랑은 무엇입니까? 혹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들을 의지하며 자랑 하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자랑은 오직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시고 의롭게 하심으로 승리의 깃발을 높이시는 하나님의 이름인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이시는 승리의 깃발을 붙들며 살고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세상은 인간의 욕심과 자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늘 우리 마음에 임하셔서 모든 욕심과 자랑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의 이름만 드러내고 자랑하면서 살도록 날마다 순간마다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영도 목사/행복한교회)
첫댓글 아멘! 오직 주님의 이름만 드러내고 자랑하면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