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3(금) 이방인도 알고 있는 구원의 이유
성경 다니엘 6:10~16
찬송 543장
메대 왕 다리오는 포로인 다니엘을 세 명의 총리 가운데 하나로 세웠습니다. 왕의 총애를 입은 이방 노예 출신 총리가 바벨론 족속들에겐 여간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를 제거하기 위한 올무를 만들어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왕의 금령입니다. 왕 이외의 누구에게든지 무엇을 구하는 자가 있으면 사자 굴에 던지겠다는 조서가 만들어 졌고, 왕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어인을 찍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이렇게 상황과 환경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음에도,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신하들의 원성과 성화를 이기지 못한 왕은 다니엘을 사자 굴 에 던져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리오왕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구원 해 주실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자들이 다니엘의 생명을 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단언합니다.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16)." 이는 이방의 왕이 이미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방증입니다. 다리오왕은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을까요?
당연히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을 통해서였을 것 입니다. 다니엘의 평소 생활이 그의 하나님 신앙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다니엘을 둘러싼 상황과 환경은 수시로 뒤바뀌었습니다. 느부갓네살, 벨사살, 지금의 다리오, 그리고 앞으로의 고레스왕조까지 격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것과는 전혀 관계없이 늘, 언제나, 항상, 전에 하던 대로, 하나님께 무릎 꿇고 감사했습니다.
이방의 왕인 다리오까지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확신하다니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주변 상황과 환경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방인도 알고 있듯이, 우리에겐 살아 계신 하나님이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의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리고 그 믿음에 따른 일관된 행동입니다. 오늘도 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우리와 함께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사실을 아는 것으로만 만족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그 믿음에 합당한 행동으로 구원을 이루게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성수 목사/진주중앙교회)
첫댓글 아멘! 믿음에 합당한 행동으로 구원을 이루게 이끌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