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6(월) 보고 증언하는 자
성경 요한복음 1:29~34
찬송 288장
성공한 기업이나 보람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명선언문' 또는 '비전선언문'을 만들어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하거나 구성원들이 정기적으로 함께 읽고 기억하는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그만큼핵심 가치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 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기 전에 사도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첫 번째 증인은 세례요한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자였습니다. '보다'와 '증언하다'라는 두 단어가 그의 사명을 잘 특징짓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세례를 받으러 오는 와중에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알아본 것입니다. 자신이 예수님보다 앞서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이유가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려는 것임을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잊지 않고 살아갈 때, 오늘 우리에게 오시는 그리스도를 볼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과 친척 관계였기에 분명 어려서부터 예수님을 알고 있었을 것 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31, 33)'라고 두 번이나 고백합니다. 그 분의 본질, 즉 '하나님의 어린 양'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미처 몰랐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 위에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보고서야 요한은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심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시는 성령의 임재와 능력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 때 그리스도를 증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해 영생을 주셨습니다. 오늘도 그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를 위해 보내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나에게 오시는 주님을 보고 증언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 땅에서 생명을 연장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살게 하옵소서. 성령으로 충만해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형래 목사/아현교회)
첫댓글 아멘! 오늘도 성령으로 충만해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