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차렸는데 인허보살님이 달래장을 만들겠다고 부리나케 밖으로...
다들 식사가 끝나갈 때 쯤에야 등장...ㅎㅎㅎ
급하게 만든 달래장,
후다닥 씻어 가위로 싹뚝싹뚝~~
왜간장넣고
참기름붓고
깨소금을 듬뿍,
깨소금을 많이 넣어야 한다며 또 넣고 또 넣고...
맛이?
맛을 본 식탁의 모든 사람들이
또 밥을 퍼서 자신들의 똥배를 올려야 했음다 ㅎㅎ
오랫만에 맛본 달래장
즉석 달래장
조리법 강의가 이어지고
전라도 조리법이었습니다.
인허보살님의 전라도조리법 강의의 핵심은
한 마디로
자기 멋대로 맹글면 전라도식 ㅋㅋㅋ
저녁 때
나물을 캐고 들어와 저녁을 먹기 전에 잠시 휴식 중
매화차를 끓이겠답니다. 인허보살님이 ㅋㅋ
그러더니 또 후닥닥~~
빨간 바구니에 담아온 매화
그 향기.... 아~~~ 이래서 매화였나?
이렇게 농염하면서도 자극적인 향
선비들이 그처럼 찬양한 매화향은
어느 것이었단 말인가???
끓은 물을 따르고
매화잎을 물잔에 올리니
음~~~
향도 향이지만
차맛이
별미였습니다.
매화잎을 잡은 인허보살님의 손가락 ㅋㅋ
매화와 절묘한 조화????
ㅎㅎㅎ
암튼
집중도만큼은 아름답습니다.
가산사의 어제였습니다.
총 동원된 가산사 공양간 잔들...
매화차잔으로 변신하기 위해
무척
설레였을까요?
모든 분들께
올립니다.
첫댓글 신선놀음^^ 저 싸구려 빨간 프라스틱 바구니에 어쩜 매화가 저리도 잘 어울릴까? 신기하네~ 더 신기한건 사무장님 손가락 끝에 매달린 매화꽃. 아. 어찌도 저리 가련해보이는지ㅋㅋㅋ. 부조화의 조화^^ 참으로 어울리지 못할듯. 어울리지 않을듯 한데. 묘하게 어울리며 향내를 여기까지 보내니. 참 조화 조화 조화로세.
나무 인허보살~
아적 인허보살님이 이 글을 안 보신듯 ㅋㅋ
@박흥주 환골탈태---
설레인다
설레인다 차가 되려니
맑은 술잔에 내려앉아 향기로운 차가 되려니
꽃도 나비도 향기로운 차가 되고 취하는 술이었으니
나무 인허보살 나무 인허보살
나무 시아본사 인허보살
@고구려 음~~ 호접접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