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옥 시집 '해피엔딩' (2023년4월 포엠포엠 발행)
7년만에 나오는 네 번째 시집
시 전문지 포엠포엠을 운영해오며 금년 겨울호로 100호를 앞두고 있는 한창옥 발행인은
7년 만에 네 번째 시집 '해피엔딩'을 간행했다.
한창옥 시인은 어지러운 시간의 여울 속에서도 마음의 천진성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그는 어린이처럼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과거로부터 미래로 이어지는 인간사의 곡절을 구김 없이 맑은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더 나아가 천진성이 사라진 시대에 맑은 세계를 복원하려는 의지를 실천한다. 가혹한 상황 속에서도 신생의 창조를 할 수 있는 의지를 내면에 새긴다. 이 창조의 동력과 인식은 폭발적이다. 낭만주의자는 늘 미래를 꿈꾼다. 낭만주의자에게는 봄꽃이 시고 인간에게는 언어로 된 시가 있다.
생명이 위태로울 때 시를 품어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생의 아픔과 시련을 만났을 때 진정한 시가 탄생한다. 한창옥 시인은 자신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맑고 깨끗한 상태에서 과거의 사연을 반추하고 현재의 국면을 조명했다.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낭만주의 세계관으로 변화를 꿈꾸고 해피엔드를 소망했다. 그가 이룩한 희망의 지평은 코로나 시대의 암울함을 걷어낼 만하다. 그것은 인간의 나른함 잠을 깨우는 봄의 전령이다. 이 희망찬 봄소식에 우리의 감각을 새롭게 하고 온 힘을 기울여 신생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이숭원(李崇源, 문학평론가. 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
한창옥 시인의 몸은 작지만 단단해서 세상을 다 보듬고 세상의 어둠 다 밝히며 문학의 먼 길을 한발자국씩 걸어오며 칠 년 만에 네 번째로 간행된 <해피엔딩> 시집은 더욱 더 영광스럽고 가는 길이 환하게 빛날 것입니다.
-나태주(시인. 전 한국시인협회 회장)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
봄 소식 기다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궁금한 이야기들, 곧 만나게 되겠네요.^^
이곳에 한창옥선생님 시 낭송 코너를 마련해 주시면
먼 곳에서 자주 들으며, 흉내내보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