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역사를 담은 "豊基郡誌"를 드립니다.
"겨울이다
무척 춥다
차가운 바람이 귓불을 때리고
손발이 시러워 종종걸음을 한다."
이렇게 차가운 겨울이면
내 태어나 살던 정겨운 고향 마을
장날이면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온다고 해서
지어진 마을 이름 구름밭
등어리에 보자기 가방을 동여 메고
소백산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에
똑바로 걷지를 못하고 뒷걸음치며
소전거리, 닭전거리 , 어울전거리,
오거리, 십자거리를 지나야 도착하는
국민학교는 왜 그리 멀던지.......
그 시린 어린 시절 고향의
겨울이 아른거립니다.
풍요로운 터 풍기
내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꿈 많은 학창 시절의 그리움과
가슴 뛰는 사춘기 콩당거리던 추억이
골목마다 불쑥불쑥 튀어 나오는 고향
눈감으면 떠오르는 아늑하고 포근한 마을
문득문득 눈가를 스치는 얼굴들
먼 하늘 바라볼 때면 북받치는 감정에
그냥 헐레벌떡 달려가고 싶은 고향
그놈의 코노나 때문에. 거리두기 때문에
......
....
..
아! 많이 보고 싶습니다.
한때 온종일 고향을 생각하면서
불철주야 고향을 이야기했습니다
무슨 대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었고
어렵고 힘들어 하면서도 놓지를 못하고
수십년을 참 끈질기게 매달렸는데.......
어느덧 고희를 지난 노년이 되었네요
그러나 아직도 늘 고향에 대한 소식이나
이야기를 발견하면 관심으로 바라보는데....
바이러스 때문일까?
애정이 식어 가는 걸까?
세월 따라 차츰 흐려저 가는 고향
그토록 자랑스럽고 이름난 특산물,
기주절제아문의 깊은 역사를
기록해 고향을 다시 보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간절했는데.....
기쁜 소식을 듣습니다.
고향에 관한 많은 책을 집필하신
존경하는 선배님, 고향의 보배 같으신 사학자
김인순 님이 7여 년의 긴 세월 피나는 노력과
고향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집필하신
우리 고향 풍기의 역사가 빠짐없이 기록된
풍기군지가 기쁘게도 발간되었습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영천군, 순흥군,
풍기군이 합처 영주군이 되었습니다.
풍기면, 풍기읍으로만 기억되지 않아야 하기에
그 이전의 풍기군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풍기군지" 그리고
오늘까지의 고향의 이모저모가
총 망라되었습니다.
우편으로 책을 받아 살펴보는데
정말 충실한 내용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조선시대부터
풍기군수를 지낸 인물이 268명
그중 신재 주세붕 군수(1541-1545} 재임시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 설립부터
풍기인삼의 획기적인 가삼재배 시작이 상세히
저술되어 있고 이후 460년이 지나 절대적으로
암울했던 일제강점 전후시기에
부임한 희당, 권병선(1908 ~1914) 마지막
풍기군수의 업적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풍기에 대한 지명과 역사
산, 냇물, 계곡, 숲, 고목, 바위, 사찰, 고개,
전설, 서원, 향교, 유적, 민속, 풍속, 풍습,
관혼상제 , 놀이문화, 성씨, 씨족 분포, 등등
정말 세세한 내용까지 풍기에 관한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고 고향을 내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값진 책입니다.
1,170페이지 분량의 양장제본으로
4원색 칼라로 제작되었으며
풍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보아야 할 책입니다
고향에 대한 관심과
풍기의 역사를 알고 싶으신 분들께
김인순 선배님께서 한정된 수량이지만
배부하신다고 합니다.
댓글로 주소 기재해 주시면
우편으로 발송해 드립니다.
많은 신청바랍니다.
배부 수량이 한정 되어 조기에
마감 될 수도 있습니다.
고향분들께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주소 공개가 어려우신 분은 시보네 전화로
문자 주셔도 됩니다.
첫댓글 <풍기군지 신청 >
우편번호: : 10416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강송로 196 103동 202호 배규택
전화 : 010 5394 7013
우편번호: 05274
주소: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360 고덕아르테온 317동 1004호 (상일동)
이름: 정규범
전화: 010-3944-3711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125 하양중앙내과 대표원장 이덕영
01091956038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도로 41 5층 이용범 010-5235-5892
염치 없지만 주소 보냅니다.
충북 단양군 가곡면 새밭로 161
펜션 어울림
차지숙
010-8291-0805
우편 번호 27021
문자 접수 2021.12. 28.11시 현재 : 여규문, 김동휘, 풍중7회 김오봉, 이주연, 김명희
주문 더 신청하셔도 됩니다 .
단 우편물 발송비용은
박스 비용 포함 약 5,000원 정도 됩니다 .
착불로 발송합니다
우편번호:41837
주 소: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34길12. 117동1703호(중리동. 롯데캐슬) 손혁수.
전 화: 010-8570-7553. 감사합니다!
우편번호 : 14057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벌말로 140 동일테크노 7차 601호
Tel : 010 4313 5066
조택상 감사함니다. . .
관심가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문자로 신청해 주신분들 2021.12. 28. 20.30분 현제
박성호, 김창식, 장선애, 김성도, 정기돌, 차창호, 이동화, 이영일, 권용순, 김석태
경북 영주시 풍기읍 기주로124-2 삼일아파트 B동 102호 강선경
010-5048-1188
우편번호36024
"풍기군지" 집필자 풍기초등 제48회 김인순입니다.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영주시 지역 관내와 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을 비롯하여 전국 유명 대학도서관
그리고 문화원과 자료를 협조해주신 분에게 발송하고나니
풍우회(카페)를 통하여 약속했던 수량이 서른 권인데, 안타깝습니다.
어차피 신청 순서대로 발송하오니 주소를 명학화게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박스 비용은 제가 부담해도 착불로 발송 됨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소가 영주나 풍기인 동문은 054-636-3180, 010 3753 7915로 가급적 오전에 연락 주시면
전해 드리겠습니다. 2921년 12월 29일 09:10
(우) 47851
부산시 동래구 충렬대로 107번길 9
대성빌딩 3층, (주) 옥산 노윤석
010-3584-1524
경남 김해시 진영읍 하계로 138번길 37
이준용
010-5371-6133
부탁드립니다.
구당 이풍환선생이
종조부가 되십니다.
'풍기군지' 집필자 48회 김인순입니다.
이렇게 관심과 성원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영주권과 풍기읍내에 배부 계획을 좀 줄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풍우회 카페을 통한 신청은 여기서 마감해야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상 참여해 주신 분까지는 내일 우체국에 가서 발송토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 고향에 내려오셔서 아래 전화로 연락을 주시고
그때까지 개인적으로 좀 가지고 있는 것이 남아 있으면 드리겠습니다.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깊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동문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021년 12월 29일 김인순 올림
풍우회 마지막 신청입니다
59628
전남 여수시 양지1길30
라임나무4층 엄기종
010 6215 6851
오랜 세월동안 집필에 수고하신 김인순 선배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시보네님께도 깊은 배려에 감사를 드리고
책은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풍기 군지 잘 받았습니다. 1100페이지의 방대한 양과 수많은 자료와 사료를 일일이 검토하신 편집위원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드립니다.
늘 깨어있는 생각으로 후세에 길이 남을 "풍기군지"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연연 세세 우리지역의 등불로 오래도록 길이 남을 귀중한
자료가 되길 기원 드립니다. 위원님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전 부산동의대 행정대학원 교수 노윤석
김인순 선배님!
보내주신 "풍기군지" 잘 받았습니다!
얼마나 애쓰셨는가는 책의 방대한 량으로 짐작이 갑니다.
감사드리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시보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풍기에서 30년을 살다가 2005년에 결혼 후 아주 가까운(!) 영주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중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어린 후배입니다 내 고향의 오랜 모습과 인물상에 있어서 항상 궁금하고 막연하게 타임머신이라는게 있다면 정말 몇 백년을 뒤로하고 탐험하고 싶은 생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제 때 신청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또 어디선가 자료집을 만나 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