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이구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오늘 핸드폰을 들여다 보다 10월 1일인 것을 알고는 "벌써 10월?? " 그런 생각을 했네요 ^^
학교 앞 나무에 단풍이 들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땅만 보며 걷다보니 ㅋㅋㅋ) 어제 밖에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서 창 밖을 보니 저렇게 단풍이 물들었네요~
거의 제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지만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저는 학교 일을 여전히 하고 있으며 머슴선교사는 신학교 강의와 출판번역 일... 거기에 더해 교회 일로 저보다 몇 배는 더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국에서 신학교 강의를 하러 온 강사님들을 케어하기 위해 아침 부터 나가고 남편이 없어서 저는 행복한( ㅎㅎ) 혼자만의 시간을 오랜만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생겼는지도...
위에서도 머슴선교사가 교회 일로 바쁘다 그런 말을 했는데 더 자세한 이야기는 며칠 안으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저희들이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교회 이름은 "생명의길 교회" 입니다.
아파트 1층에 위치한 작은 공간에 한쪽은 신학서적 출판사와 한쪽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몇명 안되는 소수의 인원이 모여서 지금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더없이 저는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에 잠시 어떤 영상을 보는데 그 영상 속 어떤 분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나중에... 나중에... 살면서 나중이라는 그런 순간은 잘 오지 않는다"
그 사람 말이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저도 나중에 보자~ 나중에 하자~ 그렇게 말하고는 그 나중이란 시간을 다시 경험하지 못한 경우가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교회 이야기를 언급했고 내일 교회 예배를 드리면서 사진 몇 장 찍어서 여러분들에게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나중에' 라고 하고 다시 나중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제가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건축이라든지 뭔가를 다시 뜯어 고치는 것... 다시는 보고 싶지도 않았는데 그것도 뭐 제 의지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ㅎㅎ
교회와 신학번역서 출판 사무실 수리하는 사진입니다.
지금은 거의 다 수리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늘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것...죄송합니다.
모든 것에 양면성이 있다고... 전혀 기다리지도 관심도 없이 그렇게 지내는 분들도 계시지만
또 어떤 분들은 저희들이 몽골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건데
소식을 기다리며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도 함께 전합니다.
한국도 물가가 올라 사시는데 많이 어려우실겁니다.
저희들도 선교비를 달러로 받는데 달러 환율이 1400원으로 너무나 많이 올라서 쉽지만은 않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이게 한국과 몽골만의 문제도 아니고 전세계가 다 물가가 폭등한 상태이고 다 어려우니 다들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내일 주일도 복된 주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들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평안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8gZPjaWLnok&feature=share&si=ELPmzJkDCLju2KnD5oyZMQ
첫댓글 샬롬^^
선교사님~ 서태성 형제 입니다~
2007년 7월 13일 글을 남기고 15년 만에 인사드립니다^^ 둘째 13주 되었다고 기도부탁 했었는데, 15살 소녀가 되었습니다~ 첫째는 18살 아들 입니다~
부교역자로 6년을 섬기고, 2011년 대전에 개척을하여 벌써 12년 단독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참으로 빠른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 가끔씩 카페에 들러 선교사님 소식도 듣고 도전도 받고 했습니다~ 오늘은 꼭 인사드리고 가려고 짦은 글 남깁니다^^
선교사님^^ 늘 응원하며 기도합니다~
주 안에서 함께 화이팅 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억합니다... 서태성 형제님 ㅎㅎㅎ
제가 학창 시절 좋아하며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이름과 같아서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아름답고 귀한 사역을 하고 계시다니 참으로 좋군요. 누군가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것이
제겐 기쁨입니다.. 아래 사진은 섬기는 교회 교인들 사진인가 봅니다. 비록 사진 한장이지만 밝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잊지 않고 이렇게 소식 남겨줘서 감사합니다~ 전보다 훨씬 더 빠르게 다양하게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지금이지만
저는 거의 누군가와 소식을 주고 받는 일이 별로 없는 것이 오늘은 아쉽게 느껴지네요. 여기 이런 공간이 있어 목사님도
만나고 그랬던 예전... 그 때가 좋았던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건강하시고 또 기회 되면 인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