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저도 돌아보지 않는 그런 곳이 되어 버렸네요..
여기가...
정말이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오고 갔던 곳인데...
오늘 갑자기 예전 추억들이 떠올라서 이곳에 그 사람들의 흔적이 있나 보려고
찾다가 문득 올린 사진들을 보면서 그 사람들이 여기 카페에 있나 검색을 했는데...
조금 놀랐네요...
꽤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되어 있더군요 ㅠㅠ
요즘 미니멀이 유행이라는데 오고 가지 않는 이런 카페도 다 미니멀을 하는 것인지...
예전에 참~ 여기가 좋았는데...
여기 와서 이런 저런 마음 속 이야기도 나누고 댓글로 소통하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이 정말 많은데...
지금은 사람들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이런 카페 활동을 함께 하지 않지요.
자신이 주인공? 이 되는 그런 공간을 더 찾는 편이니...
세상의 흐름이 그러니 그렇게 되는 것이 맞긴 한데...
저는 누군가가 제게 지난 시간으로 돌아가고픈 그런 시간이 있냐고 물으면
정말 돌아가고픈 시간이 없거든요...
그런데, 돌아보면 좋고 그립고 그런 추억은 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다들 메일도 요즘은 잘 쓰지 않지요??
저 역시도 메일 보다는 카톡이나 메신저로 소식을 주고 받기에...
그리고 통합이니 뭐니 하면서 daum 들어오는 것도 불편해서 주메일이 daum에서
네이버로 바뀌어서 더더욱 daum과 친해지기가 ... ㅠㅠ
이 공간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저 혼자 글을 쓰자니 그것도 의미가 없고
그렇다고 덩그러니 이렇게 두자니 이것도 인터넷 세상의 폐가? 같은 느낌이 들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