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이제 가을이 끝나고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을것 같네요.
여기 몽골은 이렇게 하얀 눈이 몇 번은 내렸습니다. 그래도 예전 보다는 덜 추운 날씨입니다.
전에 소식을 전했던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전하고자 합니다.
사진에서 표시된 저 곳이 저희들이 개척한 교회가 있는 곳입니다.
보통 한국에서 보는 상가 건물이 아닌 아파트 1층입니다. 몽골은 한국과 달리 아파트 1층 가격이 비쌉니다.
이유는 아파트 1층은 개조를 해서 상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왼쪽이 전에 보여드렸던 교회 내부 수리 중인 사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수리가 되고 이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 사진입니다.
사진 속에 계신 분은 신.학*교에 강의를 하러 오신 분이 교회에 오셔서 함께 해주셨던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작고 아담한 공간이지만 저희들에겐 더없이 감사한 공간입니다.
한국도 임대료가 비싸지만 몽골은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 놀랄 정도로 건물 임대료가 비싸답니다.
방 3개 아파트 1개월 임대료가 한국 돈으로 70만원이 넘습니다.
눈이 내린 날 교회 실내가 더럽혀지면 안된다고 교회의 귀여운 여자 아이가 자신의 신발을
비닐로 싸서 저렇게 앉아 예배 드리는 모습이 사랑스럽더군요^^
주일 낮예배가 끝나고 나면 차한잔 빵 한조각을 먹고 저희들은 성경 공부를 합니다.
생명의 길 교회는 아이들도 모두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도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어른과 아이가 구별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구별하는 것은 어른인 우리가 그렇게 만든 것이지 하나님의 말씀이 어른들과 아이들이
구분되어져서 들어야 할 말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아이들에게 제가 직접 만든 쿠키나 빵을 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저를 좋아하는 엥흐마(13살)가 저를 그려서 선물로 주었습니다 ㅎㅎㅎ
저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있는 학교에 전학 까지 왔습니다. 대단한 사랑이지요? ㅎㅎ
접니다... ㅎㅎㅎ
교회 한쪽 공간에 이렇게 출판, 번역 사무실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독교 서적 번역 사역은 이어갈 것입니다.
선교사는 언제든지 선교지를 떠날 수 있어 그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지만 변치 않고
이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것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단순한 기독교 서적을 출판 번역하지 않습니다.
그저 감성을 자극시키는 간증서적 그런 수준의 책을 번역하지 않습니다.
신.학*교에서도 교회 성경공부 시간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서적들을 출판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관심, 사랑이 필요합니다.
지금 생명의 길 교회는 주일 예배 시간에 12명 정도가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성장도 정말 중요한 요즘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시간 되면 교회에 가고 아무 감흥 없이 예배 드리는 그런 성도는 진짜 하나님께 예배
드릴 수 있는 성도가 아닙니다.
진정으로 그분을 위해서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고 그 어떤 것도 포기하며 내려 놓을 수 있는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그게 진짜 성도 아니겠습니까?
저도 저희 교회 교인들도 한국에 계신 성도님들도 모두 이런 사람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어서 카페에 글을 남기는데 지금 학교 밖 창문으로 눈이 내리고 있네요... ^^
뭔가 낭만적이다...라는 생각이 문득... ㅎㅎㅎ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시간이 참빠릅니다..
선교사님 소식보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저두 오랜시간 해결되지않은일로 어려움이 이만저만이지만. . 그래도 그가운데 하나님을 더더욱 바르게 알아야겠기에 더 열심히 성경을 가까히 하게됩니다.
아이들도 어른도.함께~ 넘 좋은모습입니다. . 기도로 함께합니다~^^
선교사님도 평안하세요~
(ㅋ 그림 넘 잘그렸어용~)
주안에서 사랑하는 소정님~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저는 진심으로 우리 소정님이 영육간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오랜시간 변함없이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런 모습은 하나님도 기뻐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그림 보다 실제의 제가 더 예쁘다고 하지만 ㅋㅋㅋ 저도 그림 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나누고 섬겨 주시는 은혜롭게 글 잘 보았습니다! 학생 그린 초상화 멋지셔요🤗💕🤗
이 나이에 어린 학생들에게 사랑 받는것 고맙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샬롬! 생명의길교회가 구원의 방주로서 귀한 영혼을 생명으로 이끄는데 부족함 없이 온전히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 출판번역 사역도 일취월장 번성해 가기를 소망합니다. 귀한 소식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응원 항상 감사합니다~
선교사님을 잘 표현해서 그렸네요 ^^ 요즘 친정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집으로 모셨는데 많이 힘이 드네요 ...천국의 소망을 바라며 견디시는 어머니를 보면 안쓰럽고 그러네요
교회가 참 예쁘고 아담한게 좋네요 거기에 출석하는 분들 모두가 꼭 하나님의 비밀을 발견하였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정말로 빠르네요..몽골로 가신다고 하신지가 어언...강산이 변하고,아드님도 다큰고,,,몽골마님도..더더 사랑이 가득차보이고,,,저도 어려움에 있을때 이 카페를 가입을 해서 많은 위안을 받았는데
벌써 가입회원이 된지 16년이 됐네요...축복많이 받으시고,늘 건강하시길 작은 기도안에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