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몽골도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지 첫눈이 조금 늦게 내린것 같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지는 않지만 지금도 싸라기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늘 빠르게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여전히 빨리 흘러 내일이면 10월 마지막...
올해도 이제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어제 주일예배 때 반가운 얼굴을 저는 만났습니다.. 오래전에 제가 가르쳤던 제자가 교회에 온것입니다. 제가 대학에서 강의 할때 전도한 아이인데 저를 많이 따르고 좋아했던 아이였습니다. 말을 하고 보니 좀 웃기네요 ㅎㅎ 지금은 아이가 아닌데 ㅋㅋㅋ 30대 중반의 아저씨인데^^;;; 그래도 제 눈에 여전히 처음 대학에서 만나서 가르쳤던 그 어린 학생으로 느껴집니다..
2010년에 이 아이가 졸업할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한국으로 일을 하러 갔는데 한국에 가서도 교회에 출석하며 예배를 드렸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참 좋더군요^^
처음 저기에게 복음을 전한 저를 잊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찾아주는것이 고맙고 한국에 갔을 때도 교회에 다녔다니 감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기억되어지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입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니 추억이 되는 것들이 많이 쌓이는것 같은데 가장 좋은 것은 사람과의 추억인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 속에 함께 했던 사람들을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립고 보고 싶은데 더이상 연락이 안되고 볼 수 없는 것...슬픈 일입니다😭😭
어제 교회 점심은 고기 가득 올라간 밥..
저는 고기를 먹지 못하니 그림의 떡 같은 음식 ㅎㅎㅎ
오늘은 저희 몽골 교회 주보를 보여드릴까 합니다...보통 교회 주보를 보면 그 교회를 대충은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왼쪽 부분에 해당하는 몽골어 주보입니다.
저희들은 오전 예배 후 점심을 먹고 오후 시간에는 교리교육을 받습니다. 주보에 실린 내용 외에도 다른 책을 이용해서 교육을 받습니다.
주보에는 1주일간 QT 해야 할 내용들도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매주일 마다 전도사님이 체크를 합니다.
저희 교회 중고등학생이 5명이 출석하는데 함께 공부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라서 따로 시간을 가지고 그런것 없습니다.. 얼마든지 충분히 함께 공부가 가능합니다.
성경공부 후 질문을 하라고 하면 가장 열심히 질문을 하는 것도 어린 중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이 사탕을 주면 아주 좋아합니다..이 사탕을 제일 좋아합니다..^^
제가 가르치는 몽골학교 아이들도 이 사탕을 아주 좋아합니다. 한국에서는 저렴한 사탕이지만 여기서는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몇배는 더 비싸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이 사탕이 가게에 있는 것을 보면 저는 삽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서^^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저에게 쓴 편지를 보여드리면서 오늘은 여기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주님을 가장 많이 사랑하는 복된 영혼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건 여학생이 쓴 글 .. 몽골어 발음이 비슷해서 종종 현선생님을 형선생님으로 씁니다 ㅋㅋ
이건 남학생이 직접 그리고 쓴 편지입니다..
첫댓글 ❤️🧡💛
저도 💞💓💗 😆 ㅎㅎ
무슨말이 필요할까요~ㅋ
미소가 지어지내요. .기억도 함께 추억이되어가네요. .
ㅎ뭔말인지 모르겠만 순간의 느낌이 그렇습니다.
변하지않는마음 그것이 중하것지요~ ❤️
필요없는 말도 우리 소정씨가 해주면 저는 다~~ 좋습니다.. 오랜시간 우리 소정님과 함께 한것도 감사하고 지난 시간도 다 좋고... 기억이 추억이 되는것도 추억이 제 기억이 되는것도 다 좋습니다. 저의 소중한 기억과 추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소정님과 지금도 이렇게 연락을 주고 받을수 있는게 눈물나게 좋고 감사합니다😍🥰😘
귀한 글 잘 보았슴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도 목사님, 사모님은 좋은 추억 속에 함께 했던 시간들이 기억나는 분들입니다. 두 분이 땀과 눈물로 심으신 복음의 씨앗이 열매 가득 맺혀 주님이 기뻐하심을 감사합니다. 두 분을 생각하니 땅 끝에서 찬양이 흥얼거려집니다. 주께서 주신 동산에 땀 흘리고~
언니~ 잘 지내시지요? 우리가 함께 선교훈련 받고 또 같은 교회에서 함께 사역하고.. 참으로 특별한 인연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도사님으로 섬기는 언니의 모습도 정말 좋았는데... 한국에 살고 있었다면 우리가 아주 가끔이라도 만날수 있었을건데 말이죠~ 그래도 좋은 인연이라 이렇게 그리워 할 수 있다는 그 감정 자체도 저는 좋습니다~ 언니도 언니가 머물고 있는 그곳에서 좋은 믿음의 열매들을 맺어가시길 기도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기억되어지는 사람이 저이길 소망합니다. ㅎㅎ
주보를 보니 생명의길교회의 색깔이 잘 드러나네요. 교리교육 정말 중요한데 생명의길 지체들이 잘 무장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럼요..목사님을 오래오래 기억할겁니다.. 힘내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목사님 가정에 온전의 임하길 진심으로 저도 바라겠습니다..제가 예전에는 자주 썼는데 요즘은 거의 하지 않은 말을 오늘 오랜만에 하고 싶네요~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