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Crossfire)'
자동차 산업계에서는 물론이고 두 개의 큰 회사가 합병을 한다는 소식은 업계에서 큰 이슈였습니다. 바로 크라이슬러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합병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태어난 그들의 첫 제품이 바로 크로스파이어 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자동차의 베이스는 벤츠의 1996년 모델인 SLK를 사용하였으며 디자인은 다분히 크라이슬러다운 면이 있습니다. 생산은 독일의 카만에서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카만이라는 회사는 우리나라 기아의 스포티지를 현지 생산했던 튜닝 카 제조 및 자동차조립생산업체 입니다. 당시의 언론의 발표에 의하면 디자인 면에 있어서는 성공적으로 되어있습니다. 전혀 벤츠의 형태를 찾아볼 수가 없었으며 어느 누구와도 닮지 않은 독창적인 자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크로스파이어의 대표적인 장점을 들라면 개성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뛰어난 운동성능, 벤츠의 높은 품질(벤츠자동차 부품의 40%를 사용),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즉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능 면에서의 특징은 상당한 그립력(노면에 달라붙는 성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능은 내리막길에서도 빠른 달리기가 가능합니다. 웬만한 코너링에서는 고속에서 아주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운전자가 안심하게 되고 그래서 만족해하는 부분입니다. 이 매력은 다분히 독일 차의 매력입니다. 이것은 광폭타이어의 장착 때문입니다. 또한 앞의 타이어보다 뒤의 타이어가 한치수가 큽니다. 동력이 뒤에 있으므로 급출발 시에 차가 미끄러지지 않게 하려는 배려가 있으며 이것은 옆모습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줍니다.
벤츠의 6기통 3.2L엔진(이 엔진은 정숙하면서 부드럽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으로 0에서 100 km까지 도달시간 6.5초, 안전최고시속 242 km의 성능은 포르쉐 박스터, 아우디 TT, BMW Z4 등을 능가 합니다.
이 자동차의 무게가(공차경우) 1,430 kg밖에 되지 않으며 엔진의 파워는 무려 218 마력입니다. 따라서 터보 엔진이나 DOHC 등의 기술이 별도로 필요하지가 않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스포일러입니다. 시속 97 km 속도가 되면 자동적으로 없던 스포일러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기의 힘을 이용하여 자동차에 누르는 힘을 가하여 고속으로 운전할 때에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확보해주는 것입니다.
지난 2001년 디트로이트 오토 쇼에 처음으로 선을 뵈었는데 Car Styling Award로부터 ‘최고의 컨셉트 카’로 선정이 되었고, ‘Automotive News’로부터 ‘최고의 외부 디자인상’을 받았습니다.
소개되는 그림은 파스텔을 이용하여 배경을 먼저 그린 후에 그 패턴을 이용하여 자동차의 한 부분이 되도록 하는 테크닉을 사용하였는데 밝은 부분은 지우개로 지우고 어두운 곳은 종이의 뒷면에 검은색의 마커를 사용합니다. 사용된 종이는 Vellum입니다. 완성까지 약4시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