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뜨겁게 흐르는데
초록바람 한인순
사랑이란 뭘까
사람이란 뭘까
겉모습은 다 달라도
사는 모양 또한 다 달라도
심장에 흐르는 피는 다 뜨겁기만 한데
아름다운 꽃이 아니라하여 꽃이 아닐 리 없고
아름다운 용모가 아니라하여 붉은 피가 돌지 않는 것이 아닌데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무엇으로 인하여 벽이 되고 아픔이어야 하는가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일이
네가 나를 그리워하는 일이
무엇으로 인하여 흐르지 못하고 갇힌 웅덩이어야 하는가
겉은 화려한 독버섯이 있듯이
아름다운 꽃이어도 향기가 없듯이
외양만 그럴듯하고 속없는 인생을 바라보면 무엇하랴
거짓 없는 진실한 마음 하나 있으면 그만인 것을
뜨겁게 살아있는 심장 하나 있으면 그만인 것을.
첫댓글 시인의 마음이,마을이 점점 깊이를 더해만 가는 것 같습니다.젊은이들의 죽음을 보면서,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봄 햇살이 아름답듯이 임호님의 삶도 여전히 아름다우면 좋겠습니다. 봄나들이 가야겠어요 ~ ^*^
쉬울것 같으면서 어려운게 사랑이란 감정이고 행동이죠
쉬운 게 사랑이다. 그걸 어렵게 만드는 건 거짓과 이기와 솔직하지 못한 데서 오는 배려하지 않는 마음 때문이지. 사실 따져보면 정말 사랑이 가슴에 없기 때문인 것이지. 사랑의 모양은 있어도 정말 알맹이가 없는 것이지.
쉬운것 같아도 알고보면 어려운 수수게끼 같은 사랑 이란 단어! 성경에 보면 "원수을 사랑 하라고" 하신 하나님도 사람을 많이 죽였기에 "사랑" 이란 단어에 우리 인간들이 행복과 슬픔..아픔을 겪나봅니다 누가 그럽디다 "사랑"만 아는 사회는 사람냄새 안난다고 그만큼 우리 사람들은 공존 하나봅니다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기계처럼 잘 돌아가는 세상 이라고..진실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사랑" 이란 단어을 부르짖나 봅니다 //결론은 "" 다~내 마음 같지않구나....다 내마음 같으면 좋을려만... 누구나 이렇게 이야기하죠..." 아닐까요? 한인순 선생님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다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것은 정말 자주 경험을 합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 사랑에 대해선 우린 스스로 속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그렇게 믿고 싶으니까...마음이 그렇게 돌아가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