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임신 10주정도 되었네요. 생리예정일이 되기도 전에 속이 울렁거려서 임신인가 짐작했을정도예요. 그게 한3주 정도였구요. 그담주에 병원갈때 토하는것부터 시작해서 한2주만에 5키로가 빠졌어요. 그래서 지난주에는 도저히 참다 안되서 병원가서 영양제랑 포도당,비타민B,C까지 3일동안 맞았네요. 겨우 밥 1/3공기정도 먹었었는데 그며칠은 진짜 아무것도 입에 대지못했었거든요. 그러고나니 또 조금낫긴하지만 구역질하고 그런건 똑같습니다. 지금은 현재 7키로빠진 상태구요.
둘째가진건데, 첫애때도 3키로빠지고 9키로정도 쪘습니다. 그땐 아침공복에 구역질 한두번하는 정도였고, 밥먹고 차를타면 토하는정도였구요. 땡기는것도 없고, 배가 전혀 고프지않았어요. 그래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없네요. 과일종류야 영양생각해서 먹었지만 딸기며 토마토며 제맛을 느끼며 먹었었네요.
그런데 지금은 혀에서 계속 쓴맛이 나요. 밤에 사탕물고 잠들어서 그담날 느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뭘먹어도 혓바닥에 찝찝한 느낌이 남아서 구역질도 나구요. 공복이 아니라고 시도때도없이 배는 고픈데 속에서 받아주지않아서 못먹는 상황입니다. 초기에는 너무 토해서 위액과 피까지 보일정도였네요. 먹으려고 시도하더라도 몇숟가락만 먹다보면 속에서 올라와서 그만먹고, 그러다보니 몇분만 지나면 배가 또 무지고프고, 속이 쓰리구요. 과일같은걸 먹어도 사과면 사과구나, 복숭아면 복숭아구나.. 이런느낌은 받지만 맛있게 먹지를 못해요. 배고파서 먹는거.. 그리고 음식물냄새나 냉장고문을 열기만해도 구역질해요. 한5,6주쯤 이었을때 한의원에 가서 이틀치 약을 먹어봤었는데 오히려 더 열이나고 몸살기운처럼 그렇길래 안먹었구, 그담 병원가서도 여쭤봤더니 앞으로 먹지말라고 하셔서 안먹었네요. 약은 처방된건 아니구 포장되어있는거 그냥 주셨어요.
또 아는언니는 입덧심해서 한약도 먹고 침도맞고 했다더라구요. 병원에서는 12~14주면 괜찮아질꺼라도 참으라고 하지만 큰애때도 임신 8,9개월까지 토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아마 14주가 지나도 나아질것 같지는 않아요. 입덧이 너무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떡하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