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노래/ 2차 대전 당시 영어 노래인데요.
독일군이 주둔하였던 Dinkirk 섬에서
영국 아가씨가 부른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 부르고 친독파라는 오명을 쓰며
조국 청년이 던진 병에 맞아 얼굴이 찢어지기도 했지만
사실 여주인공도 독일군 남주인공도 독일군에 수배 중인 유대인 여성 구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습니다.
남자 청년은 노래부르는 아가씨에게 "Jerry Bag"이라 부르며 병을 던졌는데요. 당시 여성에게 친독파 낙인을 찍는 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실은 이 여성이야말로 항독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나치군 저항운동은 유대인 보호로 표현되었는데, 이 여성은 자기 목숨을 걸고 유대인 친구를 보호하고 있었으며, 이 여성의 친구인 독일군 장교 역시 유대인 보호를 위해 자기 목숨을 걸었다는 점에서 항독 정신이 있던 독일군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무식한 한국 좌익이 친일파 감별사를 자처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가를 우리에게도 넌지시 말해 주는 듯합니다. 무식한 판단으로 남을 억울하게 하는 것이 애국일 수는 없으니까요. 때로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굴 속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얕은 사람들이, 특히 공산주의자 계열인 좌익이 친일파 척결 운운할 때 과연 그 감별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이 그들에게 있는 것인지 한번 물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해방후 북한에서 김일성 일파는 일제시대 때 독립군에 군자금을 후원했던 애국자들을 친일파로 몰아 도끼로 때려 죽이고 재산을 몰수하였으며, 좌익은 잘했다고 여지껏 손바닥치는데, 문제는 목숨을 걸고 독립군 군자금을 지원했던 애국자들이 어째서 공산당 눈에는 친일파로 보였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무식한 자들에 의한 잘못된 감별의 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