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독된 고독에 대하여 =노준원=◈
그리움으로 마음을 열기 시작하여
기어이 끝내는 사랑을 완성시키는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고 싶은 것은
내 마음에 여백이 많은 탓인가 보다.
홀로 있음이 가끔 시리도록 외로울 때
작은 사랑의 불씨라도 지펴줄
내 마음과 같은 색깔로 사랑을 꿈꾸는
그 누군가가 내 곁에 있다면
오늘처럼 이렇게 신음 토하는
고독에 아파하지 않을 텐데.
심한 갈증처럼 견디기 힘든 외로움에
긴 세월 고독이란 병을 앓아 중독되어
세상 모든 것이 마냥 슬퍼만 보이고
다가서는 모든 사물들이 쓸쓸해 보이는
소낙비가 온종일 가슴을 때리는 날은
독하디 독한 술로 내 쓰린 가슴을
스스로 위로해 쓰다듬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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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Mayte Martin / Veinte Anos(중독된 고독)
https://www.youtube.com/embed/bX9d5B7GB20?si=7sXvyt3xQbud1Wi9
외로움도 즐거움도 누구의 몫이 아니기에 스스로 다스릴 수 밖에요
노준원(전주)님 ! 감사합니다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올려주신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