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제법 처녀꼴이 날 그때 내아이가 유럽의 어느 곳에서 자라고 있다는 걸 말한다면
이 남자의 표정은 어떻게 변할까. 여자는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자라서 언젠가 부딪칠 존재
의 비밀에 대한 혼란에 대해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입양시킨 그 때의 사정을 그누가 알까 하
고 ,여자는 매 삼사년에 한 번씩은 한국에 와서 지금같이 한국애인과 함께 잠자리를 하며 생
각해 봤습니다.
여자가 머무르건 떠나건 그점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남편, 그것이 수많은 여자들로하
여금 남자를 떠나게 한 요인이 아닐까, 여자는 생각했습니다. 남자는 어떤 여자도 구속하지 않
는다 바로 그것이 여자를 떠나게 했다고,남자는 천성적으로 고독을 좋아하는 존재라고 말입니
다, 이제 한국의 애인은 또 다른 여자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자유인 이지요.
어느날인가 말다툼 이후로 여자는 남편을 몸 안으로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오래 참다 못한
남편은 결혼이라는 성적계약을 얘기했고 여자에게 계약 위반을 비난했습니다. <더로운 창녀
같은년> 그것이 남편의 말입니다. 한 순간의 깊은상처는 긴 세월동안 흉터를 남깁니다, 한국
의 애인도 외국의 남편도 모두 믿을 사람은 못되었습니다.-출처, 권지예<뱀장어 스튜>중에서-
첫댓글 차마두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다시 일상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남자와 여자에
관한 이야기이군요.
세상에 남자와 여자가 거의
반반씩이니 그들이 만드는
사건은 인간이 사라지기 전까지
계속되겠지요. 남녀가 처음만나
스파크가 튀어 사랑이 시작되고
그 결실이 결혼으로 이어지고
그러다 권태기가 찾아오고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처음에는
당신 없으면 못 살아가 나중에는
당신 때문에 못 살아가 된다지요.
아 세상은 요지경 참 알수가 없지요.
다시 올 수 없는 오늘 힘내서
멋지게 살아야겠습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우장산 문우님 안녕하세요
그렇지요 남녀의 문제는 참으로 요원합니다
처음에는 당신없이는 못산다해놓고
이제는 당신 때문에 지겨워
못살겠다니 참 웃기는 이야기지요
참 재미있게 댓글을 잘 다십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좋은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남자와 여자 사이의
문제는 어디서나 문제이지요
남자가 먼저 떠나든지
여자가 떠나든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 해야겠지요
처음 만날 때는 그래도 죽도록
사랑하겠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미 처음 사랑과는
많이 차이가 나지요
사랑이 식어지면 다 헤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