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막걸리 - 정연복
홀로 마시는
막걸리도 내게는
과분한 행복이지만
벗과 함께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은
더욱 황홀한 기쁨이다
나를 내 동무 삼아
집에서 혼자 따라 마시는
서울막걸리는
왠지 쓸쓸한 우윳빛
하지만 벗과 눈빛 맞대고
서로의 잔에 수북히 부어주는
서울막걸리는
색깔부터 확 다르다
벗과 다정히 주고받는
투박한 술잔에 담긴
서울막걸리의 색깔은
남루한 분위기의
희뿌연 술집 조명 아래에서도
왜 그리도 눈부신지
마치 사랑하는 여인의
뽀얀 살결 같다
첫댓글 막걸리의 맛은 모르지만...
남루한 분위기의
희뿌연 술집 조명 아래에서도 눈부신 막걸리는
낭만이 있는것 같아요
영탁의 시원한 노래와 함께
귀하게 담아주신 서울막걸리 감사히 즐감 합니다...
고맙습니다..디어유님.^^
비도 조금씩 내리고 파전에 막걸리 생각이나서
올려봤습니다.ㅎㅎ
막걸리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전에 낭만적인 시절이 생각나네요.
공감해주시는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쉼 하세요.^^
포천이동 막걸리 최고 입니다
군시절 8사단 운천에 근무 했네요
아~ 맞습니다.
포천 이동막걸리 맛이 아주 좋습니다.
공감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