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 정연복
오르막의 길이만큼
내리막길 있어
둥그스름한 산이
생겨난다.
하늘의 달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라
차고 기우는 일이
똑같이 반반이다.
철 따라 피고 지는
세상의 모든 꽃들을 보라
피고 지는 것이
똑같이 반반이다.
삶과 죽음도
한 동전의 양면이다
죽음은 삶의 끝에
살짝 붙는 부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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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ノ한잔의여유
반반
낭만시인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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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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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는아침
24.03.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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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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