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기록의 단편적 자료들-1. 치우천왕에 관련된 기록들

[Bipa]

탁록의 위치

고대사 기록의 자료들① 치우천왕에 관련된 기록 들

한국의 고대역사 기록은 매우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다. 일반인이 알기 어려우므로 이를 이해하기 쉽고 또 활용하기도 쉽도록 이들 고대 역사의 단편적인 기록에 대한 자료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자료들이 널리 활용되어 한사군이 한반도 내에 있다는 왜색식민사학자들의 잘못된 주장이 반드시 폐기되고 대륙에 위치해 있던 한사군의 바른 위치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바란다.

〇사마천의 사기에 황당하게 왜곡된 치우천황(蚩尤天王)

사마천의 사기 오제본기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천하의 제후가 모두 황제헌언에게 와서 복종하였으나, 치우가 가장 강포하여 천하에서 능히 그를 정벌할 수 없었다. 헌원이 섭정할 때 치우는 형제가 81명으로 짐승의 몸을 하고 사람의 말을 하였다. 머리가 구리같이 단단하고 이마는 철같이 강하였으며, 모래를 먹었다. 오구장(五丘杖)과 칼(刀)과 갈라진 창(戟)과 한꺼번에 많은 화살을 쏘는 활(太弩)를 만들어 천하에 그 위세를 떨쳤다. 치우는 옛날 천자의 호칭(古天子之號)이다(司馬遷史記曰 諸侯咸來賓從 而蚩尤 最爲暴 天下莫能伐 軒轅 攝政 蚩尤有兄弟八十一人 竝獸身人語 銅頭鐵額 食沙 造五丘杖 刀戟太弩 威振天下 蚩尤 古天子之號也)

***참고: 치우에 대한 중국의 기록은 산해경, 전국책, 한서, 좌전 등 수많은 책자에 기록되어 있다.

***참고: 사마의는 자기 조상인 헌원을 찬양하고 헌원의 적인 치우를 비하하기 위해서 치우가 짐승의 몸을 가졌다는 황당한 비유로 묘사하였다. 구리로 된 머리는 구리로 된 투구를 비하한 것으로 보이며, 한꺼번에 많은 화살을 쏘는 무기를 가지고 또 천하에 위세를 떨친 옛날 천자(天子)라고 밝히고 있다. 이 기록은 헌원이 치우를 두려워하고 공포를 느껴 치우를 황당하게 왜곡 비하한 것으로 보인다.

〇환단고기에서 기록한 치우천왕(蚩尤天王)

『환단고기』(안경전 역. 46-51p)에서는 치우천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 후 10세 갈고환웅 때는 염제신농(炎帝神農)의 나라와 국경을 정하였다. 다시 몇 세를 내려와서 14세 자오지천왕(慈烏支桓雄: 蚩尤天王)이 계셨다. 이분은 신과같은 용맹이 뛰어났으며, 구리와 철로 투구를 만들어 쓰고, 능히 큰 안개를 일으키시며, 구치(九治: 광석을 캐어 풀무하는 기계)를 제작하여 광석을 캐내고 철을 주조하여 무기를 만드시니 천하가 크게 두려워하였다.

세상에서는 이분을 치우천왕(蚩尤天王)이라 불렀는데, 속언에 ‘치우는 뇌우(雷雨)가 크게 일어나 산하가 크게 뒤바뀐다’는 뜻이다.

치우천왕께서는 염제신농의 나라(염제신농의 후손 유망의 나라)가 날로 쇠약해지는 것을 지켜보시고 드디어 웅대한 포부를 품고 여러 번 서쪽에서 천자의 군사를 일으키셨다. 삭도(산동성 염치현 지방)에서 군사를 일으켜 회수와 태산 사이의 땅(淮垈之間)을 점령하셨다. 헌후(軒候: 헌원)가 왕이라고 칭하자(立), 바로 탁록(涿鹿)의 들로 진격하여 헌원을 사로잡고 신하로 삼으셨다(擒軒轅而臣之). 후에 오장군 파견하여 서쪽으로 고신 땅을 공격하여 공을 세우게 하셨다.

이때 천하의 형세는 세 세력이 세발솥의 솥발과 같이 대치하고 있었는데, 탁록의 북쪽에는 대요(大撓), 동쪽에는 창힐(蒼頡), 서쪽에는 헌원(軒轅)이 자리잡고 무력으로 승패를 겨루었으나 서로 이기지 못하였다.

당초에 헌원이 치우천왕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으므로 싸울 때마다 불리하였다. 이에 대요에게 의지하고자 하였으나 도움을 얻지 못하였고, 다시 창힐에게 의지하려 하였으나 여기서도 도움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 두 나라가 모두 치우천왕을 추종하는 세력이었기 때문이다.

대요는 일찍이 배달로부터 육십갑자의 ‘간지의 술법(干支之術)을 배웠고, 창힐(蒼頡)은 부적같고 그림같은 글자(符圖之文)를 전수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모든 제후들은 치우천왕으로부터 신하가 되어 섬기지 않는자가 없었는데, 이는 또한 이같이 문물을 배달로부터 배워갔기 때문이다(漢文省略).”

***참고: 환단고기에서 “배달환웅 14세 자오지천왕(慈烏支桓雄: 蚩尤天王)이 계셨다. 이분은 신과같은 용맹이 뛰어났으며, 구리와 철로 투구를 만들어 쓰고, 능히 큰 안개를 일으키시며, 구치(九治: 광석을 캐어 풀무질하는 기계)를 제작하여 광석을 캐내고 철을 주조하여 무기를 만드시니 천하가 크게 두려워하였다.”라고 기록하였는데, 사마천 사기의 말도 되지 않는 황당한 기록과 달리 구리와 철로 투구를 만들어 썼다고 기록하고 있다.

***참고: 환단고기에서 “치우천왕은 헌원을 사로잡아 신하로 삼았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후에 헌원이 계속 치우에게 저항하였지만 대요나 창힐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환단고기의 기록이 사마천의 기록보다 훨씬 사실적이고 실제와 부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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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대역사 기록은 매우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다. 일반인이 알기 어려우므로 이를 이해하기 쉽고 또 활용하기도 쉽도록 이들 고대 역사의 단편적인 기록에 대한 자료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자료들이 널리 활용되어 한사군이 한반도 내에 있다는 왜색식민사학자들의 잘못된 주장이 반드시 폐기되고 대륙에 위치해 있던 한사군의 바른 위치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