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9일 화요일, Rotorua, YHA Hostel (오늘의 경비 US $97: 숙박료 21, 점심 11, 컴퓨터 사용료 4, 자전거 거울, 자전거 브레이크 25, 자전거 정비 25, 환율 US $1 = NZ $1.2) 오늘은 Rotorua 시내 구경을 나갔으나 제대로 구경을 못했다. 아침에 나가서 Rotorua Museum of Arts & History 박물관과 Government Gardens라 불리는 공원을 구경했다. 그 다음에 Lake Rotorua 호수를 찾아서 나섰으나 어떻게 된 것인지 찾지 못하고 헤매기만 했다. 요새 길을 못 찾고 헤매는 일이 자꾸 생긴다. 지도가 시원치 않거나 동서남북 방향을 제대로 못 잡을 때 생기는 것 같다. 그러든 중에 자전거 상점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헬멧에 붙이는 거울을 사고 자전거 점검을 부탁했더니 뒷바퀴 브레이크가 많이 달아서 갈아야 한다면서 자전거를 두고 갔다가 오후 2시에 와서 찾아가란다. 자전거를 맡기고 걸어서 다시 호수를 찾아 나섰는데 생각보다 먼 것 같아서 우선 점심을 먹으려고 근처 KFC 음식점에 들어가서 오랜만에 KFC 닭고기 음식을 푸짐히 사먹었다. KFC에서 숙소가 멀지 않아서 숙소로 돌아가서 쉬다가 오후 2시쯤 나가서 자전거를 찾으러 걸어가는 도중에 Air New Zealand 항공사 사무실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27일에 Auckland에서 Sydney로 자전거를 싣고 날아가는 문제를 상의했다. 친절히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우선 자전거 요금은 자전거를 보통 짐으로 간주해서 20kg이 넘지 않는 한 무료란다. 다음 문제는 자전거를 포장할 박스를 얻는 것인데 공항에 있는 Air New Zealand 사무실에서 25불 주고 살 수 있단다. 마지막 문제는 새벽 5시까지 공항에 나가야 하는 것인데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나가는 것보다 그 전날 나가서 (자전거를 타고 나갈 수도 있지만 택시로) 공항에서 밤을 보내고 새벽 5시에 체크인을 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 하고 고심을 했는데 이제 해결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자전거 상점에 가서 자전거를 찾고 호수를 다시 찾느라고 다시 헤맸는데 결국 찾고 보니 시내 한복판에서 불과 3블록 떨어진 곳에 있었다. 방향을 잘못 잡아서 엉뚱한 쪽으로 가서 찾아 헤맸던 것이다. 피곤하기도 하고 김도 새서 호수 구경을 잠깐 한 다음에 호수 근처에 있는 Maori 마을 구경을 하는 것도 집어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박물관 입장료가 20불이나 되어서 안 들어갔다. 박물관 건물은 1908년에 온천장 리조트로 세운 건물이라는데 규모가 거창했다. 박물관 주위는 멀리서부터 유황냄새가 진동한다. 인구가 많지 않았을 100년 전에도 온천장 건물이 그렇게 컸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 안에는 옛날 온천장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싼 것 같아서 안 들어갔다. 뉴질랜드는 관광바가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입장료를 너무 많이 받는다. 들어가 보면 별것 아닌데 많이 받는다. 오늘 자전거 정비를 해서 마음이 놓인다. 뒷바퀴 브레이크가 너무 빨리 달았다. 언덕을 내려올 때 속도를 줄이느라고 뒷바퀴 브레이크를 너무 많이 쓴 것 같다. 그러나 안전이 최고다. 앞으로 브레이크를 자주 체크해야겠다. 바퀴 타이어 바람은 거의 안 빠졌다. 자전거 거울을 사서 이제 달리면서 뒤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거울이 작고 헬멧에 붙어서 초점을 잡기가 힘들어서 뒤가 잘 안 보인다. 쓰다보면 좀 나아질 것이다. 28일은 미국 사는 손자 생일이다. 다섯 살이 되는데 아마존에서 생일 선물로 조그만 자전거를 사서 붙였다. 인터넷이 있으니 가능한 것이다. 좋은 세상이다. 내일은 정식으로 Maori 마을 관광을 간다. 차로 10분 거리라니 자전거로는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가는 길을 정확히 모르지만 내일 숙소 리셉션에 가서 물어보면 가르쳐줄 것이다. 옛날엔 무슨 건물이었는지 모르는데 지금은 관광안내소 건물이다 Government Gardens 공원 입구에 있는 Princess Gate는 목조 구조물인데 짓다 만 것 같이 보인다 Maori 원주민 공예품 Maori 원주민 조각 공원 안 아담한 집 전몰자 기념물 원주민 조각품 1908년에 지은 Rotorua Bath House 온천은 거대한 규모인데 지금은 박물관이다 영국 Tudor 건축 양식의 건물이다 아름다운 건축양식이다 박물관 건물 Rotorua에는 온천이 수없이 많다 1901년에 지은 Rotorua Bowling Club 노인들 차지인 것 같다 Princess Gate Hotel Lake Rotorua 호수 Lake Rotorua 호수 Lake Rotorua 호수 Lake Rotorua 호수 Lake Rotorua 호수 Rotorua YHA 숙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