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6일 토요일, Melbourne, Central YHA 호스텔 (오늘의 경비 US $133: 숙박료 27, Great Ocean Road 관광 99, 환율 US $1 = AS $0.95) 오늘은 아침 8시 반부터 밤 9시까지 Great Ocean Road 관광을 했다. 관광버스 버스기사 겸 가이드 Rob 말에 의하면 오늘 총 600km를 달렸단다. 너무 긴 관광이었다. 나는 반나절 정도의 관광을 좋아한다. 이렇게 긴 관광은 좋아하지 않아서 가능한 한 피하려 하는데 어떨 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할 수 없이 한다. 아무리 길어도 오후 5시에는 돌아오는 것이 좋다. 우리 버스는 30분 늦게 오전 9시경 숙소 Central YHA 호스텔 앞에서 출발했다. 중형 버스인데 만원이었다. 나와 내 앞에 앉은 이탈리아 부부 외에는 모두 20대 젊은이들이었다. 73세의 이탈리아 남편은 1960년에 호주 이민을 와서 지금까지 쭉 Sydney에 살았단다. 호주에 19세의 젊은이로 와서 73세의 노인이 된 것이다. 정신없이 Great Ocean Road 수많은 곳을 구경했다. Great Ocean Road는 한국의 동해안 도로 같이 좁고 꼬불꼬불한 해안도로인데 경치가 좋다. 이 도로를 병행해서 내륙 쪽으로 고속도로가 있는 것 같은데 이 도로는 주로 관광용 도로인 것 같다. Apollo Bay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음식이 제법 좋았다. 점심 후에 Great Ocean Road의 최고 볼거리는 Twelve Apostles 구경을 했다. 촛대같이 생긴 해변 바위들인데 그 바위들이 제일 잘 보이는 관망대는 인산인해였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이 반은 되는 것 같다. 내가 1998년 배낭여행을 시작했을 때는 관광 목적으로 여행을 하는 중국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중국 내에서도 그랬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지금은 중국 관광객들은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국내 유명 관광지에는 인산인해 수준으로 많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국처럼 경제가 빨리 일어난 나라는 없었을 것이다. 일본이나 한국보다 훨씬 빠른 것 같다. 도중에 brush fire가 나고 막 진화된 곳을 통과했다. Brush fire는 산이 아니고 들에 난 불이라 산불은 아니고 들불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호주에는 brush, 즉 잡목 숲으로 덮인 평원이 많아서 brush fire가 자주 나는 모양이다. 내일은 밤기차로 Sydney로 떠난다. 버스기사 겸 가이드 Great Ocean Road가 시작되는 곳이다 Great Ocean Road 해변 경치는 미국 Los Angeles와 San Francisco 사이의 태평양 해변 경치 같다 한국 동해안의 해변도로 같이 꼬불꼬불한 길이다 호주의 명물 Koala Bear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화려한 꽃 해변 경치 Apollo Bay에서 점심을 먹었다 숲 산책을 했다 우리 그룹의 독일 여자와 싱가포르 여자 Great Ocean Road 제1의 경치 Twelve Apostles 안내도 12개의 바위가 있는 모양이다 호주 최고의 해변 경치란다 Twelve Apostles 부근에 있는 경치인데 Twelve Apostles의 일부인지도 모른다 저 멀리에는 남극 대륙이다 Brush fire가 막 진압된 곳을 통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