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일 일요일, Perth, YHA Hostel (오늘의 경비 US $142: 숙박료 27, 점심 10, 식품 32, 위스키 24, WiFi 3일분 10, 호주 SIM 카드 30, ATM 수수료 2, 환율 US $1 = AS $0.95) 아침 식사로 마지막 남은 토스트 빵 네 조각을 토스터에 넣고 잠깐 후에 보니 전부 타버렸다. 그래서 아침 식사는 된장수프 하나로 때웠다. Auckland 숙소에서 만났던 한국 여행객이 여행이 끝나고 귀국한다면서 한국에서 가져와서 먹다가 남은 된장수프, 미역수프, 야채수프를 주어서 잘 먹고 있다. 어제 밤은 곤하게 잘 잤다. 오늘은 몇 가지 일을 처리하고 시장을 봐오는 것 외에는 숙소에서 푹 쉬었다. 편하게 한 3일간의 기차 여행이었는데도 피곤했던 것 같다. 이제 피곤은 완전히 풀렸다. 이곳 YHA 호스텔 시설은 매우 좋다. 쉬는 곳도 많고 TV 라운지도 두 곳이나 있다. 실외 라운지도 있고 운동실과 수영장도 있다. 웬만한 호텔 부럽지 않은 시설이다. 물론 넓은 부엌과 식당도 있다. 오늘 처리한 일은 시장을 봐온 것, 3일치 WiFi 시간을 구입한 것, 다음 가는 두 도시 Broome과 Darwin에 YHA 호스텔 예약을 한 것, 호주 전화 SIM 카드를 산 것 등이다. 이제 호주 북단의 도시 Darwin까지는 숙소와 교통편이 모두 해결된 셈이다. Alice Springs와 Adelaide YHA 숙소는 Darwin에 가서 해결할 생각이다. 나는 나 자신 한 고객만 상대로 하는 여행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제법 능력 있는 여행사라는 생각이 든다. 숙소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 있는 수퍼마켓에 가서 3일 동안 먹을 음식을 사왔다. 수퍼마켓 옆에 술가게도 있어서 위스키도 사왔다. 쇼핑몰에 있는 Optus 전화회사 상점에서 2개월 동안 쓸 수 있는 SIM 카드를 $30을 주고 사서 뉴질랜드에서 산 휴대폰에 넣었다. 30시간 전화시간도 따라오는데 호주에서 쓰는데 충분하다. 현금도 $500 더 찾았다. 이제 호주 여행 준비가 완전히 된 셈이다. Perth 날씨는 미국 LA 여름날씨 같다. 대낮에는 30도 정도로 올라가는데 건조한 기후라 외출해서도 그늘로 다니면 땀은 안 나온다. 아침저녁에는 약간 쌀쌀하게 느낄 정도의 날씨다. 오늘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먹었는데 음료수 기계가 고장 나서 음료수를 못 마셨다. 수십 년 동안 맥도날드 음식을 먹어왔지만 음료수 기계가 고장이 나서 음료수를 못 마신 적은 없었다. 내일 점심은 샌드위치를 싸가지고 나가서 먹을 것이다. 내일은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가 점심때쯤 숙소로 돌아올 생각이다. Perth에는 잘 보존된 오래된 건물이 많은데 숙소 YHA 호스텔도 그중 하나다 아름다운 호텔 건물이다 Perth는 교회가 많은 도시로 유명한데 호텔은 교회 숫자의 4배나 더 많단다 오래된 건물과 새 건물이 함께 있다 오래된 교회 건물 배경은 현대식 고층 건물이다 아름다운 오래된 은행 건물 수퍼마켓이 있는 야외 쇼핑몰이다 야외 쇼핑몰은 공원 같은 분위기다 인터뷰를 하는 것 같다 건강한 나라의 건강한 도시이다 일요일이라 특히 사람이 많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