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0일 수요일, Sydney, Railway Square YHA 호스텔 (오늘의 경비 US$64: 숙박료 27, 점심 6, 식품 16, 페리선 14, 환율 US$1=AS$0.95) 오늘도 어제처럼 자전거를 타고 시내 관광을 했다.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는 Manly에 페리선을 타고 다녀오고 Sydney Harbour Bridge 다리 중간까지 걸어서 갔다가 돌아왔다. Manly는 Sydney Harbour 초입에 있는 아담한 소도시인데 Circular Quay에서 페리선을 타고 30분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있고 페리선을 타고 아름다운 Sydney Harbour 경치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Sydney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가보는 곳이다. Sydney Harbour Bridge는 내 눈에는 별로인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다. 한강대교보다는 아름다운 것 같은데 샌프란시스코의 Golden Gate Bridge만은 못하다. 뉴욕의 Brooklyn Bridge와는 어느 다리가 더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오늘도 Sydney Opera House 사진을 많이 찍었다. Sydney Opera House는 정말 멋진 건물이다. 인도 Taj Mahal 건물에 견줄 만한 건물이다. 한국에는 왜 이렇게 아름다운 현대식 건물이 없는지 모르겠다. 호주를 떠나기 전에 Sydney Opera House 내부 구경을 꼭 할 생각이다. 오늘 Manly 페리선 배에서 옆에 앉은 사람과 애기를 나누었다. 내 나이의 캐나다 남자인데 아들이 Sydney에 살고 있어서 손자손녀들 보러 Sydney에 자주 온단다. 아들은 캐나다에서 대학 졸업 후 15년 전에 호주에 대학원 공부를 하러 왔다가 (환경공학) 공부를 끝내고 호주에 영주하게 되었단다. 며느리도 캐나다 사람이란다. 심심해서 배를 타러 나왔다며 Many에 도착해서는 배에서 내리지 않고 다시 Sydney로 돌아갔다. 나도 나중에 할 것이 없으면 그렇게 해야겠다. Manly 페리선을 타고 보는 Sydney Harbour 경치는 왕복 배 요금 $14가 조금도 아깝지 않은 멋진 경치다. 오늘도 Pitt Street와 George Street로 자전거를 탔다. 이젠 눈 딱 감고 앞만 보고 달린다. 뒤에 버스가 오거나 말거나 그냥 앞만 보고 달린다. 손님을 내리고 태우는 버스와 택시로 길이 막히면 인도로 우회해서 다시 달린다. 이젠 무서움은 없어진 것 같은데 그래도 조심은 많이 한다. 나는 Sydney보다는 Melbourne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아마 Melbourne 시내를 흐르는 Yarra River 강 때문인 것 같고 Sydney보다 덜 복잡한 것도 좋고 좀 시끄럽긴 하지만 전차가 다니는 것도 낭만적이다. Melbourne에서 전차를 한 번도 못 탔는데 좀 후회가 된다. Melbourne에서 하루쯤 자전거를 가지고 나가지 말고 전차를 타고 다녔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내일은 오정 때 기차로 호주의 수도 Canberra로 떠난다. 기차역이 숙소 바로 옆에 있으니 편리하다. 오전 10시쯤 기차역에 나가서 자전거를 박스에 넣어서 체크인을 해야겠다. 자전거 체크인을 마치면 숙소에 돌아와서 쉬다가 나중에 다시 기차역에 나가면 된다. Canberra는 호주의 수도라 가는 것인데 정말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너무 실망이나 안 했으면 좋겠다. Manly로 가는 페리선은 정말 유명한 모양이다 페리선에서 보이는 Circular Quay 선착장은 원형의 지형을 가져서 그렇게 이름이 붙은 모양이다 다시 보는 Sydney Opera House 멀어져 가는 Sydney Opera House Sydney Opera House와 Sydney 중심지역 스카이라인 Sydney 스카이라인, Sydney Opera House, Sydney Harbour Bridge가 함께 보이는 경치 Sydney Harbour 경치 Sydney Harbour에서 망망대해로 나가는 출구 Manly는 아담한 소도시다 Manly에 도착한 페리선 Manly 선착장 건물 자전거를 이곳에 세워두고 걸어서 Manly 구경을 하고 돌아왔다 Manly에는 소나무 숲이 많이 보인다 이 장면을 보고 갑자기 5살 먹은 손자 생각이 났다 Manly 모래사장 Manly 해변 돌아오는 페리선에서 멀리 Sydney 스카이라인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보는 Sydney 스카이라인 Sydney 스카이라인과 Sydney Harbour Bridge 그리고 Sydney Opera House Sydney Opera House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모습이 많이 다르다 막 날아오르려는 백학과도 같이 이 모든 경치가 한눈에 보인다는 Sydney Harbour YHA 호스텔은 들고 싶었는데 기차역에서 멀어서 포기했다 Sydney Harbour Bridge 중간 지점까지 걸어갔다 왔다 Sydney Harbour Bridge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Circular Quay 전경 Sydney Harbour Bridge 건너 편 경치 |